꽃무릇,
이른 봄 연녹색의 잎이 무성하게 나오고
한 세월 기다리려도 오지 않는 꽃을 그리워하다
6월 햇살에 그리움 안고 말라 죽어가는 이파리....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즉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음은 이 꽃의 특징입니다.
꽃은 잎이 그리워 8월에 꽃대를 헤집고 피건만 잎은 말라 죽어 흔적조차 없으니...
잎과 꽃의 엇갈린 운명
그리하여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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