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에는 낙엽이 한 잎 두 잎 쌓이고
내 마음엔 한 잎 두 잎 시가 쌓입니다.
가을이 내민 단풍잎의 편지지에
타서 익은 말들을 적지 않아도
당신이 나를 읽으시는 고요한 저녁,
내 영혼의 촉수 높여 빈 방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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