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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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꼬투리가 빨갛게 익는 여우콩 열매

안젤라Angella 2021. 1. 16. 03:00

 

 

 

"여우콩"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이나 들판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서 10~20개가 한꺼번에 달리는데, 8~9월에 피며 황색이다.  꽃받침에눈 털이 무수히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분에 3개의 작은 잎들이 나오며 작은 잎들은 거꿀 달걀 모양이고 양편에 털이 많이 나 있으며 뒷면에는 황갈색 점이 있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은 뾰족하다.  잎자루가 줄기와 붙어 있는 곳에 좌우로 달려있는 비늘 같은 잎은 좁은 달걀모양이고 갈색으로 맥이 뚜렷하며 이보다 더 작은 잎은 실처럼 가늘다. 줄기는 밑을 향하고 짧은 갈색털로 덮여 있다.  열매는 꼬투리이며 타원형이고 양면에 털이 있으나 익으면 붉은빛이 돌며 그 안에 2개의 흑색 종자가 들어 있고 꼬투리가 터진 다음에도 그대로 붙어 있다.  꼬투리가 빨갛게 익는 점이 특이하며 여우콩은 큰여우콩보다 잎이 둥글고 큰여우콩은 여우콩보다 모든 부분에서 크다. 

 

콩과 식물은 잎과 열매가 식용으로 가능하지만 워낙 작고 왜소하기 때문에 이들 덩굴식물을 식용으로 하는 경우는 좀체 없는것 같다.  여우콩이라는 이름은 열매를 먹으면 담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콩이라는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고, 여우판 등과 함께 잎의 모양이 동물을 연상시켜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또 여우콩이 익으면 벌어지고 까만열매는 얼마동안 열매 껍질에 붙어 있는데, 이 모양이 여우의 눈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