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설경을 물들이는 붉은꽃

 

 

 

"동백나무"는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상록교목이다. 학명은 Camellia Japonica.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린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북아시아 등지에 자생한다.  꽃은 붉은색이지만 하얀색이나 분홏색 꽃도 있다.  하얀꽃이 피는 것은 흰동백나무, 가지와 잎 뒷면의 맥상및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은 애기동백나무라 한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동북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많은 품종이 관상용으로 개량됐다.  개량한 원예품종은 꽃색과 모양, 크기 등이 매우 다양하다.  높이 7m 정도로 자라는 소교목이다.  줄기 밑동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관목처럼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무껍질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으로 매끈하다.  잎은 가죽처럼 두껍고 어긋난다. 길이는 약 5~12cm, 너비 3~7cm 정도이다.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나는 짙은 초록색이며 뒷면에는 노란색이 섞인 황록색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끝이 뭉툭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빨간색이며 겨울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핀다.  꽃잎은 5~7장으로 아래쪽은 서로 감싸고 있다.  꽃잎의 길이는 약 3~5cm 정도이다. 꽃받침잎은 5장으로 길이 1~2cm 정도이다.  단, 오랫동안 개량되어 품종에 따라 꽃잎 갯수과 크기, 색이 매우 다양하다.  수술은 많고 기둥처럼 동그랗게 모여 있으며 수술대는 흰색,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졌다. 동백나무 열매는 삭과로 가을에 동그랗게 익으며 3갈래로 벌어진다.  속에는 잣모양의 진한 갈색씨가 3~9개 들어 있다. 

 

한국과 대만,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울릉도아 제주도 등 중부 이남의 해안산지에 자생한다.  서쪽으로는 서해안 어청도, 동쪽으로는 울릉도까지 올라와 자란다.  동백나무는 정부가 지정한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몇몇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동백나무의 꽃말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겸손한 마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