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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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새끼노루귀, 봄을 알리는 숲 속 들판의 작은 요정

안젤라Angella 2021. 2. 27. 03:00

 

 

 

"새끼노루귀"는 산지 숲속의 돌밭을 비롯한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빛의 수염뿌리가 달린다.  학명은 Hepatica Insularis Nakai이다.  잎은 심장 모양처럼 뿌리에서 뭉쳐나고 두껍다.  겉면은 짙은 녹색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3월 무렵에 잎과 같이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는데, 길이 약 7cm의 꽃대 속에 1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긴 달걀형 또는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의 수과로서 털이 난다.

 

"새끼노루귀"는 눈이 채녹지 않은 숲 속 들판에서 만날수 있는 작은요정이다. 줄기 전체에 털이 뽀송뽀송하게 나 있어서 털복숭이 식물이다.  한라산을 뛰놀고 있는 노루처럼 들판에서 여기저리 아름답게 꽃을 피며 새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식물이다.  앙증맞고 귀여운 아이처럼 예쁜 식물이다.

 

우리나라 전남 거문도, 진도, 보길도, 경남 거제도, 제주도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새끼노루귀는 잎몸의 길이와 너비가 각각 2, 4cm로 전체적으로 작고 열편의 끝이 다소 둔한 반면, 노루귀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 5cm로 비교적 크고, 열편의 끝이 뾰족한 점에서 새끼노루귀와 구별한다. 전초를 약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