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 지중해온실에 가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매력적인 향기가 느껴지는데, 이 매력적인 향기는 뭐지 하고 살펴보면 "포달리리 폴리아 아카시아"라는 나무가 내뿜는 꽃향기이다. 포달리리 폴리아는 은빛을 띠는 잎은 벨벳처럼 부드럽고 꽃은 황금빛을 띠고 있다. 잎과 꽃의 아름다움에 Pearl Acacia로도 불리는 포달리리 폴리아 아카시아의 향기는 지중해온실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지중해온실을 산책하는 동안 내내 행복한 느낌에 젖어들게 한다.
포달리리 폴리아 아카시아의 학명은 Acacia Podalynifolia A. Cunn.ex G. Don이다. "둥근잎아카시아"라고도 불리는데, 흡사 유칼립투스 나무를 연상케 하는 생김새이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다년생 나무이다. 귀여운 잎과 줄기에 솜털을 두르고 있어 마치 벨벳을 입고 있는 듯한 매력을 지닌 식물이다.
추위에는 약한 식물인데, 사랑으로 잘 키우면 겨울에서 이른봄까지 노란색의 향기로운 꽃을 만나볼 수 있다. 물주기는 주 1~2회, 흙 표면부터 3cm까지 마르면 물을 듬뿍 주어야 한다. 반양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햇빛을 좋아하지만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습도는 40~70%, 보통날의 환경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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