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나물, 남쪽나라에서 철새 발에 붙어 옮겨온 씨앗

 

 

 

"광대나물"은 작은잎꽃수염풀이라고도 불리는데,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유라시아 원산지인 구귀화식물이며, 한대지역에서 온대지역가지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학명은 Lamium Amplexicaule이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의 햇빛이 잘 드는 비옥한 땅에서 자란다.  높이는 10~30cm이고, 원줄기는 가늘고 네모지며 밑에서 가지가 많이 생긴다.  잎은 마주나는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고, 반면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톱니가 있는 반원형이며, 양쪽에서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꽃은 4~5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송이가 돌려나듯 모여 나온다.  꽃부리는 윗입술이 앞으로 약간 굽고, 아랫입술이  3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길고 2개는 짧은 두기수술이다.  광대나물의 씨는 싹이 잘 트고 오래 생존하며 바람, 비, 동물을 통해 퍼져나간다.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풀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가늘고 네모가 지며 자줏빛이 돈다. 마주나는 잎은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길지만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밑부분의 것은 지름 1~2cm로서 엽병이 길며 원형이고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으며 반원형이고 양쪽에서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개화하며 돌려나는 것처럼 보이는 꽃은 홍자색이고 열매는 3개의 능선이 있는 도란형이다. ‘자주광대나물’과 달리 포엽에 자루가 없고 꽃받침에 털이 밀생한다. 과수원이나 월동 맥류포장에 발생하여 잡초가 된다. 어릴 때에는 식용, 개화기에는 밀원용으로 이용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봄 · 초여름 연한 잎을 데쳐서 무치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꽃을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한다.  들판의 습한 길가나 밭둑에서 자라는데, 농사를 시작하지 않은 들판의 농지에서도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