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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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모데미풀, 매화꽃을 닮은 예쁜 꽃송이 특산식물

안젤라Angella 2021. 4. 7. 03:00

 

 

 

"모데미풀"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고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높은산의 계곡 주변이나 습기있는 숲 속, 주로 북사면의 습윤한 낙엽수림 하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모데미풀속에 모데미풀 1종만 속해 있으며, 한국 고유종 식물이다.  2007년 참갈겨니와 함께 소백산의 깃대종으로 선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일본학자 오이 지사부로가 지리산 운봉면 모데미라는 마을에서 처음 발견해 "모데미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현재 모데미라는 마을이 확인되지 않아 의문이 있다. "운봉금매화", "금매화아재비"라고도 부른다. 

 

 

속명 "메가레란티스Megaleranthis"는 "크다"는 뜻의 "megas"와 모습이 너도바람꽃속을 닮았다하여 그 속명 "에란티스Eranthis"가 합쳐진 말이다. 키가 20~40cm 정도 자라는 다년초이며 밑에서 잎이 모여 나와서 포기를 형성한다.  근생엽은 긴 잎자루 끝에서 3개로 완전히 갈라진다.  열편은 잎자루가 짧고 다시 2~3개로 갈라진 다음, 각 열편은 결각상 또는 톱니처럼 갈라진다.  털이 없고 톱니 끝은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피며 지름 2cm 정도로서 하얗고, 포는 잎과 같은 형태이며 크기도 잎과 비슷하다. 

 

 

경생엽은 없으며 중앙에서 1개의 꽃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5cm정도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씩이고 자방과 수술은 많다. 계곡 습지에서 주로 자라고 있으나 태백산정에서는 능선에 따른 풀밭에서도 자라고 있다.  고지대의 습지와도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습지식물에는 틀림이 없다.  앞으로 규명할 여지가 있는 특산종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