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Botanic Garden

매화말발도리, 바위 틈새에서 자라는 한국 고유종 식물

안젤라Angella 2021. 5. 8. 03:00

 

 

 

"매화말발도리"는 계곡이나 산기슭의 바위틈에서 키 1~2m 정도로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가지는 마주나며, 햇가지는 적갈색으로 자루 끝에 3갈래로 갈라진 별모양털이 달린다. 2년생 가지는 갈색이며, 오래된 가지의 표피는 세로로 길게 벗겨져 회백색이 되며, 별모양털은 탈락한다. 잎은 길이 3~5cm, 폭 1~1.5cm이며,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끝은 뾰족하고, 아래쪽은 혀 모양으로 둥그렇다. 잎 위쪽은 초록색으로 거의 털이 없으나, 드물게 별모양털이 달린다. 잎 아래쪽은 연한 초록색으로 별모양털이 달린다.

 

 

잎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0.3cm이며 별모양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2년생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 또는 2~3개씩 나온다. 작은꽃자루에도 별모양털이 달리나, 가지 쪽에는 비교적 많으며, 꽃 쪽으로는 상대적으로 적다. 꽃잎은 길이 1.5~2.0cm, 폭 0.5~0.8cm로 주걱처럼 생겼으며, 바깥쪽에는 별모양털이 있는데, 특히 위쪽에 많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다소 뾰족한 삼각형이며, 아래쪽에만 별모양털이 달린다. 암술대는 3개이며, 열매는 삭과로 여름에 익는다. 우리나라의 덕유산, 지리산,  전라남도 해남 두륜산 일대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이 종에 비해 바위말발도리는 올해 만들어진 새가지 끝에 꽃이 달리며, 잎에 별모양털이 달린 점에서 다르다.  관상용으로 심는데, 정원을 가꿀때는 석축 틈새에 심으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