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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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빨간 열매가 앙증맞은, 호자덩굴

안젤라Angella 2021. 6. 23. 03:00

 

 

 

호자라는 이름은 가시가 날카로워 호랑이도 찌른다고 해서 호자(虎刺)라는 이름이 붙은 호자나무에서 유래한다. 잎과 빨간 열매가 비슷하지만 호자덩굴은 덩굴성이며 풀이라 호자나무와는 다르다. 키는 3~7㎝이다. 잎은 길이가 1~1.5㎝, 폭은 0.7~1.2㎝이고 달걀형이다. 입은 두텁고 마주나며 끝이 뾰족하다. 잎의 밑부분은 둥글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며 짙은 녹색이다. 줄기는 땅에 기며 가지가 갈라지고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꽃은 6~8월에 가지 끝에 2개씩 달리는데, 흰색 바탕에 연한 붉은빛이 돈다. 꽃부리 길이는 약 1.5㎝, 폭은 약 0.8㎝로 2개가 나란히 위를 향해 줄기 끝에 달린다. 꽃부리의 끝은 4갈래로 갈라지며 안쪽에 털이 있다. 9~10월경에 지름 약 0.8㎝의 둥근 빨간색 열매가 달린다.  꼭두서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남부 도서지방과 울릉도 및 제주도의 산 숲 속에서 난다. 일본에도 분포한다. 반그늘 혹은 음지의 습도가 높고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식용도 하며 약은 물론 퇴비, 사료용으로도 쓰인다.  

 

 

호자덩굴은 10월경에 종자를 받아 바로 뿌리거나 종이나 솜에 싸서 수분을 억제하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종자 발아율은 보통이다. 뿌리나누기는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옆으로 나온 가지를 분리하여 한다. 나무 밑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심는다. 음지의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하기 힘든 품종이다. 화분에 심을 때는 반 그늘진 곳에 여러 개를 놓고 키운다. 물은 1~2일 간격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