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甲寺는 420년(백제 구이신왕1)에 고구려에서온 아도가 창건하였으며,
505년(무녕왕 5) 천불전을 중창하고 556년(위덕왕3)에 혜명이천불전,보광명전, 대광명전을 중건하였다.
679년(문무왕 19)에 의상이 다우 1000여 칸을 더 지어 화엄도량으로 삼아 신라 화엄십찰의 하나가 되었다.
1597년 정유재란때 모두 소실되어 1604년(효종5)에 사정, 신휘 등이 크게 중창하였고, 1875년(고종12)에 다시 중건하였다.
갑사는 가람배치 형태를 보면 계곡의 냇물을 앞에 두고 서쪽을 향하여 배치되어 있다.
건물은 대웅전과 강당이 있으며, 좌우에 진해당,적묵당이 요사가 있다.
이외 종각및 해탈문, 삼성각, 팔상전, 응향각이 대웅전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냇물의 건너편에대적전과 또 하나의 요사가 있는데, 이 요사 부근에는 원사당지라 불리는 곳이 있어
현재의 가람이 본래 원위치는 아님을 나타낸다.
화엄종 10대 거찰의 하나로서 절 안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다.
특히 갑사 진입로인 5리 숲길은 봄에는 황매화가 피고 여름이면 녹음이 지고가을이면 단풍이 들어 장관을 이룬다.
용문폭포와 신흥암을 거쳐 약 3km 가량 이어진 갑사계곡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만한 곳이다.
먼저 <월인석보>의 판목이 남아 있고, 1584년 선조의 만수무강을 축원하기 위해 조성한 동종,
임진왜란기에 의병으로 활동하였던 영규대사와 서산대사 휴정, 사명대사 유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표충원이라는 사당이 남아 있어
임진왜란 의병을 통해 국가와 불교계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던 시점의 상황을 보여준다.
윤장대 갑사甲寺에는 그 외에 주요문화재로서 철당간, 팔각원당형으로 된
고려초기의 부도, 약사여래입상, 배살입상, 사적비의 지방문화재가 있으며,
절 주변엔 내원암, 대성암, 디적암, 신흥암 등 5개의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갑사甲寺 대웅전大雄殿
갑사甲寺의 본전本殿으로 정유재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선조 37년에 중건하였다.
원래의 대웅전은 현재 대적전이 있는 부근으로 보이며중건시 이건移建된 것으로 보인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층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이다.
자연석 주초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기둥간격은가운데 3칸을 협칸으로 쇠서는 완만하게 휘어 있고,
대체로 조선시대 중기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초각도 눈에 띈다.
내부는 우물천장에 닫집을 설치하여 화려하게 꾸몄으며, 석가여래불상을 안치하고 있다.
철당간鐵幢竿
부도
팔각원당형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 보물 257호.
아래가 넓고 위가 좁은 3층의 기단석에는 사자, 구름, 용, 연꽃, 주악천인상 등이 힘있게 새겨져 있다.
상륜부가 지나치게 작아 안정감과 균형감은 떨어지나 무늬와 기법은 고려시대 부도 중에서 우수한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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