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2022/04 3

수분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은 수분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주변에 수분이 모자라면 퍼져 있던 잎이 말리면서 수분이 부족함을 알린다. 이 꽃의 별칭인 아네모네는 그리스어 Anemos(바람)가 어원으로 꽃은 숲속 양지 바른 곳에서 피지만 바람을 좋아한다고 하여 원드플라워(Windowflower)라고 한다. 숲 속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난 잎은 길이 4∼15cm의 잎자루에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 3개씩 달리며(2회 3출겹잎), 작은잎은 길이 15∼35mm, 폭 5∼15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흰빛에 약간 자줏빛이 돌고 지름이 3∼4cm이며, 꽃줄기 위에 한 송이가 달린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8∼13조각이고, 꽃받침조각..

Botanic Garden 2022.04.25

현호색, 오묘한 빛깔을 품고 있는 봄꽃

현호색(玄胡索)은 색깔이 오묘한 빛을 띠고 있어 ‘현(玄)’이라고 하였고, 고대 중국의 북방 민족인 호국(胡國) 지역에서 생산되어 ‘호(胡)’라고 하였으며, 그 묘가 서로 꼬인다는 뜻으로 ‘색(索)’이라고 하였다. 연호색(延胡索)이라고도 하는데, 송대 진종의 이름자와 같은 ‘현(玄)’자를 ‘연(延)’으로 바꾸어 쓴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현호색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주고 어혈을 제거하며[活血散瘀], 기(氣)를 통하게 해서 통증을 없애 주는[理氣止痛] 등의 효능이 있다.

Botanic Garden 2022.04.18

꽃모양이 두건을 닮은, 산자고

산자고(山慈姑, Tulipa edulis)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에 자생하는, 유일한 튤립종류다. 산자고의 속명 ‘Tulipa’는 페르시아의 고어 ‘tulipan’에서 유래했는데, 꽃 모양이 ‘두건을 닮았다’는 의미이며, 종소명 ‘edulis’는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꽃이 노란 중의무릇이나 분홍 꽃의 무릇과잎과 뿌리가 비슷하며, 꽃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어 알록달록한 무릇이란 의미로 ‘까치무릇’이라고도 부른다. ‘까추리’, ‘물구’라고도 부른다. 높이는 약 15~30cm이다. 이른 봄 줄 모양으로 흰빛이 도는 녹색의 잎이 2장 나온다. 잎 아래 땅 속 깊이 숨겨진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 조각 안쪽에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이 어느 정도 자라면 꽃줄기가 곧게..

Botanic Garden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