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는 여름꽃, 루드베키아Rudbeckia
안데스 산맥 고원지대 척박한 땅에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살았던 잉카인들.
마치 마추피추 어느 한 골짜기를 닮은 이 꽃, 루드베키아Rudbeckia.
루드베키아Rudbeckia는 아메리카America 원산의 꽃으로 줄기에는 온통 거센 털이 나 있으며,
생명력이 강하고 꽃도 3개월 이상 계속 피는 강인한 풀로서 해바라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키가 1m 안팎으루 해바라기의 1/3도 채 되지 않으며 가운데 부분이 둥그르름한 점이 다릅니다.
우리말로는 "원추천인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한 번 씨를 뿌려 놓으면 해마다 꽃을 피울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여
요즘 도로변이나 화단에 많이 심어 가꾸는 꽃이기두 합니다.
원래 이름은 루드베키아Rudbeckia인데, 꽃잎에 흑갈색무늬가 있는 것을 "원추천인국" 이라고 부르고
높이가 3m에 달하는 것을 큰원추국, 잎이 3-5개로 갈라지는 것을 "삼잎국화"라고 부릅니다.
안데스 산맥 고산지대에 위치한 잉카인들의 유적지입니다.
잉카인들은 왜 하필 고원지대 이 척박하고 건조한 땅에서 삶을 일구어야 했을까요?
"원추천인국"은 국화과Compositae식물입니다.
두상화의 중심에 있는 짙은 자주색 부분이 원추형이기 때문에 "원추천인국"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또한 속명을 이름 삼아서 루드베키아rudbeckia라고도 흔히 부릅니다.
잉카의 후손인듯한 한 뮤지션이 잉카의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예요.
이 사람이 걸치고 있는 옷은 잉카의 전통 의상인데요, 양털을 깎아서 짠 직물로 만든 옷이랍니다.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 독특한 문명을 이루었던 이들의 후손답게
이들의 의상에서 보여지는 강렬하고 과감한 색대비가 눈길을 끌고 있어요.
영어로는 'pinewoods coneflower'라고 부릅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솔밭부리꽃'이나 '송림원추화' 쯤 될까요?
어떤 도감에는 pinewood와 coneflower가 각각 다른 이명인 것처럼 나와 있는데 이는 오류입니다.
즉, pinewoods는 coneflower를 꾸며주는 수식어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마추피추 가는길을 항공촬영한 모습입니다. 60도가 넘는 경사가 심한 이 산을 깍아 만든 길인데,
항공사진으로 보면 아무렇게나 대충 깍아 만든 길이 아니구 일정하고 독특한 무늬가 있는 길입니다.
마치 외계인이 먼 우주에서도 식별할 수 있을만한 그런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요.
통행하기 조차 힘들만큼 심한 경사도를 가진 이 길을
이렇게 기하학적인 모양새까지 염두에 두고 길을 만들었던 잉카인은 대체 누구일까요?
꽃잎에 강한 색감과 둥그스름한 무늬를 갖고 있는 루드베키아는 잉카인들과 무척 닮아 보입니다.
휴가철은 다가오구 이번 여름엔 안데스 산맥에나 가서 잉카인들의 숨결을 느껴보구 싶어져요.
암염巖鹽과 블루마운틴 커피 원두두 구하구요.
루드베키아Rudbeckia꽃을 보고 있으니,
아밀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ges의 파두Pado가 생각납니다.
라틴Latin 음악을 좋아한다면, 그리고Jazz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만한 음악,,,,
"파두Pado"는 툭툭 내지르는 창법이 인상적인 음악이죠?
비가 스쳐간 대지는 습도가 높구, 이럴때 가슴이 시원해질 음악 한 곡 들어보시지요,,,,,,
Amalia Rodriges의 음성으루 듣습니다.
" Maldicao 어두운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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