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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의 몸통이 길어진 이유를 아세요?

안젤라Angella 2009. 8. 7. 07:34

"잠자리Odonata"의 몸통이 길어진 이유를 아세요?

 

 

옛날, 어느 마을에 사람과 동물들이 어울려 평화롭게 살고 있었어요. 

 

아침이 되면 수탉이 부르는 노래 소리에 깨어나 하루를 시작했어요.  수탉은 매일 아침 개구리가 시끄럽게 울면 "꼬끼오"하고 울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저녁 마을의 한 여자가 일을 다 마치지 못해 늦게까지 절구질을 했는데 그 소리에 통통한 잠자리는 잠이 깨고 말았죠.

 

잠자리는 재빨리 그 여자에게 날아가서는 엉덩이를 콕 물어버렸어요.

 

이때부터 마을에 난리가 나기 나게 되지요.  엉덩이에 물린 여자가 놀라 절구공이를 떨어뜨려 절구공이 때문에 절구통이 넘어지고

 

물동이도 쓰러졌지요.  물동이에 쏟아진 물은 왕뱀이 자고 있는 땅굴로 흘러가고 깜짝 놀란 왕뱀이 놀라 도망치다 개구리를 건드리고

 

개루리는 개굴개룰 울기 시작했어요.  개구리의 소리에 수탉도 목청껏 울어요.

 

밤중에 온 동네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나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사람들은 기분이 좋지 않아 싸움이 벌어지고,,,,,

 

그래서 수탉을 불러 잘못을 따졌어요.  그랬더니 수탉은 개구리 때문에,,,,,개구리는 뱀때문에,,,뱀은 마을 여자때문에,,,

 

마을 여자는 잠자리 때문이라고 했지요.  그래서 추장은 통통한 잠자리를 감옥에 가두고 쇠사슬로 묶었어요.

 

쇠사슬에 묶인 잠자리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몸을 잡아 빼고, 빼고, 빼고 해서 마침내 몸통이 길어지게 되었대요.

그때부터 잠자리의 몸통은 이렇게 날씬해졌다고 합니다,,,,,,,,

 

 

무엇엔가에 너무 몰두하고 있으면 자칫 생명에 위협이 될지도 모를 상황에서도 무방비상태로 노출될 때가 있어요.

 

구릿대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이 잠자리가 그런 케이습니다.

 

 구릿대에 걸쳐서 편안한 상태로 쉬고 있는 이 잠자리는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고 있고 사람이 아주 가까운 거리로 접근하고 있는데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던 그대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고 있는거 같습니다.  잠자리 옆에 머무르는 시간이 다소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면 잠자리 자신을 전혀 불편하게 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판단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잠자리Odonate"는 세계 각지에서 널리 볼 수 있으며 약 5,000종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신열대구(남아메리카)에 많고

 

구북구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는 107종이 알려져 있어요.날개를 가진 곤충 즉 유시류 중에서도 하루살이류와 나란히

 

원시적인 무리의 하나로 고시류(:Palaeoptera)에 속합니다.  이 무리의 선조형은 고생대 석탄기후기의 화석으로 발견되는

 

원잠자리류를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의 잠자리와 비슷한데, 대형종인 메가메우라(Megameura monyi)는 날개를 편

 

길이가 60cm 정도라고 합니다. 오늘날 볼 수 있는 잠자리는 메가메우라에 비하면 훨씬 작아서 몸길이 2∼15cm로 중형 또는 대형입니다.

 

몸은 막대 모양으로 작고 깁니다. 날개는 2쌍으로 작고 긴데, 앞뒷날개가 거의 같은 크기로 막처럼 생겼으며

 

5개의 중심맥에서 비롯한 그물맥을 하고 있습니다.  날지 않고 쉴 때도 날개를 접을 수 없다. 촉각(더듬이)은 3∼7마디이며

 

매우 짧아서 털 모양으로 가늘게 변해 있습니다.  겹눈은 잘 발달했고 크며 반구처럼 부풀었으며 낱눈의 수는 1만 개에서

 

 대형의 종류는 2만 8000개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홑눈은 정수리에 3개가 있습니다. 구기(입틀)는 씹어먹는 데 알맞게 발달했으며

 

큰턱은 튼튼하고 약간의 날카로운 이빨 모양 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은 가늘며 머리를 회전시킬 수 있다. 머리는 크고 뒤쪽이 오목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잠자리Odonata"의 앞가슴과 뒷가슴은 서로 달라붙어 하나로 되었으며 날개가슴[]이라고도 합니다.

 

날개가슴은 속에 근육으로 꽉 차 있는데,  날개가슴의 등판은 작아졌고 배판은 퇴화해 앞쪽에만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옆판은 크게 발달해

 

약간 뒤쪽으로 경사져 있습니다.  따라서 3쌍의 다리는 머리에 가깝게 있고 짧으며 보행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예리한 가시가 줄지어 있으므로 정지할 때 물체를 붙잡거나 먹이를 잡는 데 알맞게 되어 있습니다.

는 길고 10마디가 뚜렷하며 늘일 수 있습니다.  꼬리 끝에는 1∼2쌍의 꼬리아래쪽부속기가 있고 암수가 다릅니다.

 

생식공도 암컷은 다른 곤충처럼 배 끝쪽에 있으나 수컷은 제2, 제3배마디의 아랫면에 교접기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다리는 약해서 먹이를 잡거나 멈춰서 앉아 있는 데는 적당하지만 걷는 데는 적당하지 않고,

빛깔은 아름다운 것이 많으며 성숙한 수컷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가루 모양의 납물질에 의해 흰색에서부터 회청색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늬가 있는 것이 단색인 것보다 원시적이라고 합니다.

 

 

 

 "잠자리Odonata"가 앉아 있는 식물이 "구릿대angelica Dahurica Benth"니 구릿대 이야기도 해야 겠네요?

 

구릿대의 다소 이상하고 생기다만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이 줄기는 구릿대의 "덩이줄기"라고 하는데, 

 

이 줄기가 펴지면서 꽃송이가 나와 꽃이 피게 됩니다.  이 덩이줄기가 자라면서 꽃이 피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이 구릿대는 한밭수목원 동원 정문에서 무궁화원으로가는 길목에 있는데 자주 지나가는 길목이어서

 

그리고 큰산꼬리풀이 있는 바로 옆에 이 구릿대가 심어져 있어서 처음보는 이 이상한 모양의 식물을 보게 되었어요.

 

"큰산꼬리풀"은 제가 언젠가 사진을 찍었었고,  제가 사진 찍은 꽃을 다시 볼때면 그 꽃이 잘자라고 있나 살피는 버릇이 있습니다.

 

 구릿대(Angelica dahurica Benth. et Hooker)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저 울퉁불퉁하고 생기다 만  모양의 구릿대 덩이줄기에서 이렇게 귀여운 꽃이 피어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두 "그래,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려고 하면 그리고 묵묵히 지내노라면

 

그 안에 담긴 깊은뜻을 읽을수 있는날이 있고, 오해가 풀리기도 하듯이 말입니다.

 

 

 

구릿대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남부, 중부, 북부지방 산속의 산골짜기 습지나 냇가 또는 물가에서 높이 1~2.5미터까지 자랍니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잎의 가장 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2~3번 갈라지는 3출깃꼴겹잎이고,

 

 6~8월에 줄기와 가지 끝의 겹산형 꽃차례에 자잘한 흰색 꽃이 둥글게 모여 달리는데 꽃잎은 5장에 도란형이고 끝이 오목하고 안으로 말립니다.

 

 열매는 분과이고 둥근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에 길이는 5~7밀리이다.  가장 자리가 날개 모양입니다.

 

 

 

구릿대의 줄기의 지름은 5~9센티미터로 굵고 크며 원기둥 모양에 가깝고 속은 텅텅 비어 있으며 보통 적자색을 띕니다.

 

그리고 기부는 반들반들하고 표면에 털이 나 있지 않습니다. 화서 가까이의 줄기에는 짧고 부드러운 털이 나 있습니다.

 

뿌리는 굵고 냄새가 있으며, 번식은 종자로 번식하는데 열매를 채집하여 재배시 9월 상순인 가을 파종과 3월 하순인 봄 파종이 있는데,

 

 가을 파종인 백로 전후가 좋고 그해의 것을 채집하여 파종하는 것이 제일 발아율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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