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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웰빙 식용꽃의 대부, "한련화Nastertium"

안젤라Angella 2009. 8. 9. 06:46

      웰빙 식용꽃의 대부GodFather, "한련화Nastertium"

 

 

트렌드를 제법 안다는 사람에게 “요즘 식용꽃이 유행이라지요?” 하고 물으면, 십중팔구 한련화 얘기가 제일 먼저 나올 겁니다.

 

                                   그만큼 "한련화Nastertium"는 식용꽃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한련화가 각광을 받은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웰빙 열풍이 불고 식재료로 허브가 주목을 받을 때 한련화旱蓮花도  대중적인 보급이 이뤄졌으니까요.

 

                               하지만 18세기 말 편찬된 농업백과사전 <임원경제지>에도 한련화에 대한 기록이 나오니,  한련화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산 세월이 최소한 200년은 되는 셈이지요.

 

 

 

한련화 잎으로 만든 김치를 한련저(旱蓮菹), 잎이나 줄기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한련강회라고 합니다.

 

한련저ㆍ한련강회…. 음식 이름에서 어딘가 고색창연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급조된 이름은 아닌 듯한데

 

백과사전에 이 음식들이 버젓이 등재돼 있는 걸 보면 꽤 오래전부터 한련화가 식용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에 가면 이렇게 "식용꽃"을 판매하는게 있어요.

이 패키지에는 한련화, 팬지, 목베고니아,패랭이, 민트, 물봉선화가 들어있네요?

"식용꽃"은 반드시 유기농 재배한 것만을 구입해야 해요.  여기에 드레싱을 얹으면 샐러드가 되고,

밥위에 이 식용꽃을 얹으면 "한련화꽃밥"이 되요.

 

한련화는 밥ㆍ김치ㆍ나물ㆍ샐러드 등 안 쓰이는 곳이 없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꽃잎을 다져 주먹밥에 넣어도 좋고,

 

잎을 따다 강된장을 넣고 쌈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한련화는 먹었을 때 매운 맛이 납니다.


그래서 씨를 갈아 후추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열매를 식초에 절여 피클로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식으로 된장이나 고추장에 푹 박아 장아찌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한련화 쌈에 관심 있는 분을 위해 노하우know-how 하나 알려 드릴까요?

 

질소 비료를 많이 주면 꽃이 덜 피는 대신 잎이 무성해집니다.  그러면 쌈 싸 먹을 양이 충분해지겠죠.


한련화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아주 풍부해 감기 예방에 아주 그만이라는군요.

 

항균작용을 해서 기관지 염증에도 효과가 있고, 또한 지방을 분해해 비만 해소에도 좋다니 여성분들이 특히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하지만 위와 장에 궤양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니 주의하세요.

 

 

 

"한련화Nastertium"는 원래 남아메리카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스페인Spain 정복자들이 페루의 잉카인들로부터 금과 함께 유럽으로 가지고 왔던 보물중의 하나였는데, 영국에서는 16세기에

 

한련화를 페루에서 건너온 "혈화血花" 또는 한련화의 강한 향기와 맛이 크레손Nastrutium officinale과 비슷하기 때문에

 

"인디안 크레손"이라고 명명했답니다.  "Nastertium"이라는 말은 "NasusTortus"에서 유래하는데 "코를 막다"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그 이유는 후추와 같은 매운맛이 나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련화의 씨가 괴혈병에 매우 약효가 좋았기 때문에

 

16세기와 17세기의 영국에서는 대단히 귀중한 보화로 여겨졌습니다.  둥근 잎은 방패이고, 트럼펫 모양의 꽃은 투구였다는 겁니다.

 

학명인 토팔레움Torpaleum은 "트로피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트로파이온Tropaion"에서 유래합니다.

 

한련화의 꽃말은 "애국"을 상징하구요, 한련화의 모든 부분은 먹을수 있습니다.

 

한련화에는 철분과 비타민C, 그리고 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꽃은 샐러드로 그리고 잎은 수프나 샐러드 그리고 샌드위치의 소재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한련화의 종류는 약 80여종이 되는데 그 가운데서 꽃이 크고 아름다운 마주스Majus가 가장 유명합니다.

 

                                          한련과에 속하는 한련화는 대개 1 년생이고 키가 약 30cm까지 자라고 땅에서 덩굴로 뻗어나가거나
 
                                           담장 등을 타고 위로 덩굴을 뻗기도 합니다.  잎은 연꽃 모양으로 생겼고 6월과 7월 사이에 꽃이 피어납니다.

 

꽃의 색은 베이지, 노랑색, 주황색, 붉은색 다양하며, "허브가든Herb Garden"을 꾸미는데 잘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사진속의 "한련화"는 한련화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마주스Majus" 품종으로 한밭수목원 서원西園 감각정원에서 자라고 있어요.


 

 

                                          한련과에 속하는 한련화는 대개 1 년생이고 키가 약 30cm까지 자라고 땅에서 덩굴로 뻗어나가거나
 
                                           담장 등을 타고 위로 덩굴을 뻗기도 합니다.  잎은 연꽃 모양으로 생겼고 6월과  7월 사이에 꽃이 핍니다.

 

  덩굴성이고 줄기 자체가 드라이한 식물이라서 걸이화분에 걸어 "행잉바스켓Hanging Basket" 형태로 가꾸면 잘 자랍니다.

 

 

 

 "행잉바스켓Hanging Basket"가 뭐냐구요?

 

이렇게 꽃을 바구니에 담아 공중걸이해서 키우는건데요,

 

한련화는 꽃이 크고 아름다우면서 식물자체의 부피는 가벼워 "행잉바스켓HangingBasket"에 적합하답니다.

 

바람결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한련화Nastertium"는 사랑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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