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Botanic Garden

아마존강가에 피어나는 노랑나비, 물미모사

안젤라Angella 2009. 8. 16. 16:00

아마존강가에 피어 나는 노랑나비, "물미모사Neptunia"

 

 

"아마존Amazon River"은 열대식물과 동물의 지상낙원이라고 불리우는 "신비의 강River"인데요,

 

아마존강을 최초로 탐험하여 여자 전자 부족과 격전을 벌인 오레야나가이곳을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적인 여자 무사족인

 

아마존의 나라로 생각하고 "아마존Amazon"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아마존강 부근의 열대밀림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웁니다.

 

안데스 산중에서 발원하여 대서양으로 흐르는 아마존강은 하구의 폭이 약 240km나 되며, 미시시피 강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유역면적과 유량이 세계 최대입니다.   "아마존Amazon"이란 일반적으로 본류 전체를 지칭하지만, 페루에서는 상류에서 이키토스까지를

 

마라뇬,이키토스에서 대서양까지를 아마소나스라고 부르며, 브라질에서는 이키토스에서 네그루 강 하구까지를 술리몽스,

 

네그루 강에서 대서양까지를 아마조나스라고 부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물로 더위를 덜어보려는듯 이곳저곳 물을 찾아 한창입니다.

 

이즈음 물에 떠서 자라며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풀이 있어요.  아마존강가에 피어있다가 멀리 날아온 식물, 바로 "물미모사Neptupia"입니다.   

 

노랑나비를 닮은 노랗고 귀여운 꽃이 여름이 씻겨갈듯 발랄해 보입니다.

 

 

 

"물미모사Neptunia"는 아프리카 아마존 유역이 원산지인 수생식물로, 줄기가 붉은갈색을 띠며 원통형으로 둥글며 속은

 

비어 있어 물에 잘 뜨는 성질이 있답니다.   물에 잘 뜨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받을수 있고 그로 인하여 다른 수생식물에 비해

 

훨씬 빨리 자랍니다.  옆으로 기면서 자라고 줄기에는 밝은색의 잔뿌리가 빽빽히 납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꽃줄기 나와 땅콩과 같은 나비 모양의 노란꽃이 핍니다

 

잎은 어긋나며 아까시 잎처럼 10~13쌍의 잔잎으로 된 짝수 깃꽆 겹잎이며 가운데 잔잎이 크고 아래와 위의 잎이 작아

 

전체적인 형태는 10~15cm 길이로 긴 타원형의 형태이며 줄기에 붙는 잎자루는 있으나 타원형의 잔잎은 작은 잎자루가 없어

 

잎줄기에 붙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5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얼어죽게 되므로 실내나 온실에서 겨울을 나야하는 식물입니다.

 

 

 

 한밭수목원 동원東園에서 만난 이 "물미모사Neptunia"는 불쾌지수가 80%는 넘는다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밝고 경쾌한 모습이었어요.  귀엽고 앙증맞은 꽃을 거칠고 억세보이는 잎줄기가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었지요.

 

아마존강가를 활발하게 뻗어나가던 그 붉은줄기 그대로 이국적인 잎줄기가 생동감있고 활발하게 자라고 있었어요.

 

어렸을때 보던 "타잔Tarzan"이라는 영화, 기억나시지요?

 

타잔이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악어가 득실거리는 곳에 뛰어들던 그  강가에도 이 물미모사가 자라고 있었을겁니다.

 

브라질상공에서 바라본 황토색 아마존강과 밀림.  Photo by 동아일보.

 

 

 

 물미모사의 잎은 미모사와 흡사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는데, 미모사와 다르다면 미모사는 잎에 닿는 감촉만 있으면 오므라드는데,

 

이 물미모사는 미모사보다 잎줄기 모양은 비슷하고 크기는 더 크고 억세고 거친 느낌이 들었어요.

 

낮에는 잎을 활짝 펼쳤다가 밤이 되면 잎을 오므라들인다고 하는데요,  이 다소 이국적이고 억세보이는 잎줄기가

 

작고 앙증맞은 꽃을 감싸듯 그리고  수호하듯 그렇게 탄탄하게 받치고 있었어요.

 

철없고 여린 노랑나비 닮은 작은 꽃이 행여 다칠세라 눈길주며 지켜보는 그런 모습으로 말이지요.

 

 

 

 물미모사의 노란꽃은 작고 앙증맞은 노랑나비를 닮기도 하고, 땅콩꽃을 닮기도했어요.

 

아마존강가를 나비가 날아다닌다면 아마 이런 형상이겠지요.

 

 

 

 붉은갈색을 띠는 원통형줄기는 튼튼하게 자라면서 잎과 꽃을 받쳐주고 있었는데,

 

이 매끈하고 독특한 느낌이 "물미모사Neptunia"를 더욱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 보이게 합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탄탄한 잎줄기와 귀엽고 앙증맞은 노란꽃이 잘 어울립니다.

 

 

 

20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