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리게 가는 사람들, 느려도 괜찮아요
조금 늦게 성장하는 나무일수록
땅 속에서 뿌리를 넓히고
튼튼히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기 때문에
더 건강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위로만 빨리 자라는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고 쓰러집니다
조금 느리게 가는 사람들,,,,느려도 괜찮아요.
대전시청사 잔디광장에 있는 모과나무입니다.
수령이 100년이나 되었대요.
모과나무는 생장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목질木質이 매우 단단한 나무랍니다.
이 나무는 오랜 시간동안 땅속에서 뿌리를 든든히 넓혔는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튼실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나무 줄기라고 하기엔 너무 단단하고 세월의 연륜이 겹겹이 느껴지는 이 나무,,,,,
100살이 넘는 늙은나무인데도 가지마다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노랗게 잘익은 모과는 달콤달콤한 향기를 담고 있지요.
에크낫 이스워런Eknath Easwaren의 <Take Your Time>이라는 책입니다.
이 아름다운 작은 책은 우리가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 여유를 갖기만 하면 우리의 정신없고 스트레스 많은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한국어로는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던 책입니다.
에크낫 이스워런Eknath Easwaren은 다시 한 번 복잡한 세계를 위해 간단한 지혜의 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Take Your Time>의 이런 내용들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너무 빨리 달리면 자동차를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들 가운데 많은 것들은 우리가 마음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고 그것들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해결하기 가장 어려운 문제는 실재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계속 그것을 붙들고 씨름합니다.
마음을 떼어놓고 보면 우리에게 실재하는 것과 실재하지 않는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앞의 경우라면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뒤의 경우라면 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능력도 있고 품성도 좋은 후배인데 웬지 능력에 비해 직장인으로서는 덜 인정받는거 같아
속상해하는 후배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해 봤습니다,,,,,
"조금 느리게 가는 사람들, 느려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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