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It's DaeJeon

눈썹지붕이 아름다운 돈암서원 응도당

안젤라Angella 2009. 12. 10. 01:42

                                                   눈썹지붕이 아름다운 돈암서원 응도당

 

 

KTX를 타고 개태사역을 통과하는 순간 시야에 들어오는 돈암서원은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서원으로

 

 1634년 사계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그이 학문을 잇기 위해 원래 연산면 하임리에 창건되었습니다.

 

1659년 국가로부터 사액 허략을 받고, 1660년 돈안이라는 사액을 받았습니다.  돈암서원은 예학을 대성한 사계 김장생을 모심으로써

 

창건과 함께 조선중기 이후 우리나라 예학의 산실이 되었는데, 현재 김장생, 김집, 송시열, 송준길 등이 향사되어 있습니다.

 

사원은 동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펼쳐진 일대의 들판을 내다보고 있는 형태인데, 서원내의 건물로는

 

유경사, 샹성당, 응도당, 장판각, 정회당, 산앙루, 내삼문, 임덕문 등이 있습니다.  서원 뜰에는 서원의 사적비가 세워져 있는데,

 

후손인 숙종의 장인 김만기의 전에, 송시열의 글, 송준길의 글씨랍니다.

 

 

 

돈암서원은 현재의 위치에서 서북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지대가 낮아 홍수로 서원에 물이 들어오자

 

1880년(고종 17년)  이곳으로 이전했습니다.  이전하기 전인 창건 당시의 건물 배치는 사우 앞에 강당인 응도당을 건립했는데,

 

이건된 현재의 건물배치는 건립 당시와 다르게 사당 앞에 강당인 양성당이 있고, 본래 강당이던 응도당은 양성당 앞마당

 

우측에 있습니다.  현재 양성당 편액을 달고 있는 강당 건물은 원래 응도당으로서, 이건 이전의 건물배치와 기본적으로 일치하는데,

 

다만 현재의 강학 공간에 동재와 서재인 거경재와 정의재가 생략된 점이 이건 이전과 다릅니다.  이는 이건 하는 시기에

 

전국적으로 서원의 강학기능이 약화되고, 반면 유림 세력의 근거지로서 제향공간이 중요시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돈암서원은 평지에 세워지는 서원건축에서 볼 수 있는 건축공간의 미학美學을 대표하는 서원양식입니다.

 

다른 서원과 마찬가지로 돈암서원의 사당도 서원경내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외삼문-강당-내삼문-사당은

 

중심축을 형성하게 됩니다.  사당 일곽, 내삼문과 강당 사이의 공간, 강당 앞마당,

 

그리고 외삼문을 지나 멀리 들판 너머 옆으로 길게 펼쳐지는 안산에 이르기까지 중첩되며 계속이어지는 외부공간은

 

우리나라 서원건축이 엮어 내는 공간구성기법의 백미에 속합니다.

 

 

 

생김새가 눈썹과 비슷하다하여 "눈썹지붕"이라 불리우는 "눈썹지붕"은 한옥의 건축물에서 눈썹지붕 벽또는 지붕 끝에 물린 좁은지붕을

 

의미하는데,  건축가의 표현에 의하면 지붕 평슬라브 끝에서 1m 정도 들여서 되스리 높이로 조적하여 나무로 경사지게

 

틀을 만들고 그 위에 기와나 싱글로 마감하기도하는 약식 방법이 있고, 표준설계에서는 슬라브 끝을 경사지게 콘크리트로 만들고

 

그 위에 기와나 싱글로 마감합니다. 건축면적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지붕 바닥면적이 좁아지게 됩니다.

 

건축물의 치장의 일종이고, 현대건축의 테라스와 비슷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충남 예산의 추계고택에서도 이 "눈썹지붕"이 시공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장판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내부를 통칸으로 하여 우물마루를 깔아 판고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정면 3칸에는

 

쌍여닫이 판문을 각각 달았습니다.  사계, 신독재, 양 선생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이 선생의 가르침을 책자로 보존해 나가고자 만든

 

돈암서원 책판이 있으며, 6.25때 책판의 많은 부분이 땔감 용도로 훼손되었고, 현재는 2103판이 보존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장판각은 커다란 자물쇠로 문이 잠겨진 상태로 후손에 의해 관리되고 있었는데, 이 장판각의 책판의 일부라도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설과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유산해설사가 우리 일행에게 이 장판각의 자물쇠를 열어

 

장판각의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는데,,,,,먼지가 켜켜이 앉은 책판을 보고 만져보기도 했지요.

 

 

 

응도당의 대청마루,,,,"대청마루"라는 단어가 가장 시원하게 표현된 이 공간空間은

 

대청마루에서 뒤쪽 부분을 바라보면 마치 한폭의 그림같은 정경이 연출됩니다.

  

21035

 


Vincent (Starry Starry Night) - Julio Iglesias

Stary sta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Stary sta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 sight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 ha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of blod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And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2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