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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춤, 우리가락과 춤사위 천년을 날아오르다

안젤라Angella 2013. 2. 7. 06:00

장구춤, 우리가락과 춤사위 천년을 날아오르다

 

 

 

"장구춤"은 장구를 어깨에다 비스듬히 메고 여러가지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원래는 호남농악의 우도굿 가운데 농악의 개인놀이인 구정놀이에서 출발하여, 1930년대에 현대무용을 배우고 돌아온 최승희에 의하여

 

본격적인 무대예술무용으로 형성되어 새로운 형태의 독립된 무용장르로 정착되었다.

 

형식은 독무 혹은 군무로 추어지고 있으며 처음 부분에는 대체로 "태평가"등 민요에 맞추어 장구를 치면서 흥청거리며 춤을 추다가, 민요가 끝나면

 

구정놀이 그대로 설장구를 삽입하여 빠른 장단으로 몰아 도약하면서 흥을 돋우다가 끝을 맺는다. 

 

장구춤의 복식은 윈래 이 춤이 농악에서 출발하였으므로 여자는 그때그때 다양한 색상의 치마저고리를 입고 허리띠로 치마를 동여맨다.

 

그리고 남자는 흰바지저고리를 입는다.  요즈음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가장 널리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전시립무용단이 "수요브런치콘서트"에서 공연한 "장구춤"의 장면들이다.

 

대전시립무용단(DMDT)은 1985년 창단되었다,  1990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 민속축전 참가를 시작으로 프랑스 디죵축제, 미국, 멕시코,

 

중국, 일본, 호주, 세르비아, 이탈리아 등 각종 페스티발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2011년에는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중국의 서안과 항저우에서 한밭매력의 매력적인 춤사위로 중국대륙을 감탄시켜 국제 브랜드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대전시립무용단은 27년 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한국춤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고,

 

이를 통해 과학, 문화, 행정도시 대전을 세계인의 가슴에  심어주고 있다. 

 

 

 

 대전시립무용단의 레파토리에는 "본향" "유성학춤" "바라춤" "취금헌무" "장구춤" "한밭규수춤" "대전양반춤" "계족산노을"

 

"한밭북춤" "가사호접" "동춘당의봄" "풍요의고동" 등이 있다.

 

 

 

 

대전시립무용단의 예술감독 정은혜는 한국무용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망라하는 무용가이다.

 

5살째 처음 무용과 인연을 맺고 경희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취득했다.  원로무용가 김백봉선생에게 20여년동안

 

부채춤, 산조, 화관무, 장구춤 등 신무용의 모든 것 및 창작 무용기법 사사, 무용이론가 고 안제승 교수에게 무용이론, 인간문화재 고 김천홍선생으로부터

 

처용무, 춘앵전 등 궁중정재 사사, 인간문화재 고 한영숙선생으로부터 살풀이, 승무 등 민속무용 사사, 고 이정범 선생에게 농악의 기법을 사사하고,

 

고 최헌선생에게서 비상, 연가 등의 명무를 전수받았으며, 이매방 선생에게 살풀이 춤을 사사하였다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정은혜

 

이렇듯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망라하는 괄목할만한 수련과정을 거친 그는 무용가로서 편협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춤을 지니고 전통기법과 창작기법을

 

잘 혼용하고 있는 점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흥과 맵시가 뛰어나며 타고난 춤의 재질로 정갈하고 엄격하면서도 호방한 춤태를 지니고 있으며 끈끈한 내적

 

응집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평이다.  특히 근사한 무형과 공간적 구도는 명쾌하면서도 정갈하고, 또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때론 역동적이다.

 

 

 

 

1986년부터 정은혜무용단을 창단하여 2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창작 작품을 발표해 대중성과 예술성, 순수화 파격을 넘나드는 창조성으로

 

인정받고 있으며기량 높은 춤예술의 무대와,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재미있는 작품등으로 특히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 춤의 저변을 확장하고자 1998년부터 춤 목련회를 창단하여 130여회를 넘도록 해설과 안무로 전통춤공연활동을 추진하였으며,

 

탁월한 이론분야 경력, 예술현장에서의 폭넓은 공연경력과 함께 충남대학교에서의 교육 경험도 갖추고 있다.

 

 

 

 

설화적 소재 속에 동양적 가치관을 부각시켜한국의 민족성과 얼을 새롭게 이미지화하고 작품화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이미지와 내면의 표현들을 시각적인  표현들로 남다른 깊이와 자유와 상상을 담아내고자 하고 있다.

 

 

 

 

신화적 삶을 주제로 담은 격조있는 작품세계로 독창적이고 탁월한 안무 능력을 인정받아 향토성과 독창적인 실험정신을 살린

 

작품 "미알"로 2005년 최고의 안무가로 인정받아 "PDF 올해의안무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6년 스프링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고,

 

2011년 대한민국 무용대상(대통령상)을  수상받아 대전과 대전시립무용단의 위상을 드높였다.

 

 

 

장구는 국악기중 "혁부" 타악기에 속하는 악기이다.  일종의 양면고로 허리가 가늘어 세요고 또는 장고라 한다.  두개의 오동나무통을 가는 조롱목으로

 

연결시키고 통의 양편은 가죽으로 메웠다.  그리고 왼편 가죽, 즉 북편은 흰 말가죽을 쓰고 오른쪽 가죽 즉 채편은 말가죽을 쓰는데 북편은 두꺼워서 낮은 소기가 나고

 

채편은 낮아서 높은 소리가 난다.   이 양편이 지름 45cm 되는 쇠로 된 테에 매어 고정되어 있고, 테의 군데군데에는 걸겅쇠를 걸어 숫바로 얽어매고 있으며

 

얽은 줄마디에는 좌우로 움직이면서 음정을 조절할 수 있는 부전을 끼웠다.  이보다 앞선 고구려의 고분벽화와 신라의 범종에 새겨진 그림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수 있다.

 

이후 장구는 당악, 향악에 두루 쓰였으며 지금은 정악을 비롯하여 산조, 잡가, 농악, 무악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만큼 일반화되어 있다.

 

장구의 타법은 대상이 되는 음악의 내용에 따라 정악장단법과 민속악장단법의 두가지로 나뉜다.  그 특징으로 정악은 관현합주를 비롯하여 관을 중심으로 한

 

관현합주, 현악합주, 세악, 독주의 경우에는 음향이 약한 채편의 가죽을 친다.  그러나 가곡 반주에도 북판을 치는 예외는 있다.  민속악에서 잡가, 민요, 산조는

 

원칙적으로 채편의 변죽을 치고, 농악과 무악은 채편 복판을 친다.  또한 판소리는 장구 대신 북을 친다.

 

 

 

* 참고문헌: <춤추는 최승희, 세계를 휘어잡은 조선여자> 정병호, 1995, 뿌리깊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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