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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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식탁

상큼한 봄향기를 품은 산수유꽃차 만들기

안젤라Angella 2013. 3. 23. 06:00

 

누군가가 봄은 꽃으로 말한다고 하던데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시기,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이 산수유꽃이예요

산수유꽃은 예쁘거나 화려하지는 않아도 소박하고 수수한 꽃생김새를 하고 있지요

 

 

봄의 향기를 품고 피어있는 산수유꽃으로 산수유꽃차를 만들어 보았어요.

 

 

이른 봄에 피어나기 시작해서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부지런한 꽃이 산수유꽃이예요.

 

 

산수유꽃은 깨끗한 곳에서 자란 산수유나무에서 꽃송이째로 채취해서 줄기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손질해주세요.

 

 

산수유꽃과 생강나무꽃이 생김새가 비슷한데, 구분하는 방법은 산수유꽃은 본가지에서 새로 나온 잔가지 끝쪽에 피며,

생강나무는 본가지에 직접 꽃을 피운다는 거예요. 또 생강나무는 꺾은 가지에서 생강 냄새가 나요.

 

 

1%의 소금물에 산수유꽃을 넣고 살살 헹구어주세요.

 

 

대나무 채반에 면소재의 헝겊을 갈고 물에 헹구어낸 산수유꽃을 펼쳐서 말려주세요.

환기가 잘 되고 채광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면 되는데, 요즘 봄철이라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있어서

실내난방을 따뜻하게 하고 산수유꽃을 말렸어요.

 

 

2이 정도 말린 산슈유꽃이예요.  말리면서 부피도 줄어들고 꽃크기도 작아졌지만 보송보송하게 잘 말랐어요.

말린 산수유꽃을 한 줌 집어 향기를 맡아보니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말린 산수유꽃을 투명한 밀폐유리병에 담아요.  유리병은 깨끗이 씻어서 열탕소독을 해서 말린 병을 사용하면 더 좋구요.

 

 

산수유꽃차를 만들어봐요~   하얗고 정갈한 느낌이 드는 찻잔에 말린 산수유꽃을 15g 정도 놓아주세요

찻잔의 크기나 취향에 따라 산수유꽃의 분량은 조절하면 될듯해요. 

 

 

여기에 뜨겁게 끓인 생수를 부어주세요. 산수유꽃이 두둥 떠오르며 꽃이 피어나기 시작해요.

생화였을때의 꽃크기로 부풀어오르고, 산수유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요.

 

 

산수유차예요.  산수유꽃이 두둥 떠다니는게 귀여워요.  사진 오른쪽 유리병안에 든 것은 말린 산수유꽃이예요.

 

 

 

 

금계랍 먹은 하늘

 

                                                      노랗게 무너져내리는

 

          온 세상의 잠

 

                                                                                        비틀비틀 흔들리는 노오란 세상

 

허기진 춘삼월 한낮의 꿈

 

                                                                                        홍해리 "산수유"

 

 

산수유꽃은 이른봄에 피는 꽃을 채취해야 차로 만들었을때 향기가 강해요.

산수유꽃차는 혈압강하 효능이 있고, 이뇨작용을 돕는다고 하니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상큼한 봄향기를 품은 산수유꽃차, 어떠세요?

 

 

산수유꽃차는 맛은 담백하고 향기가 제법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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