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Paper Spoon

음악에 따라 당신의 휴가가 달라진다

안젤라Angella 2013. 7. 19. 06:00

 

 

 

음악은 좁은 차 안의 공기를 캔디향으로 바꿀 수도 있고, 바베큐 파티를 댄스 파티로 변하게 할 수도 있다.

 

좋은 음악은 새벽 숲 안개와 협연하고 홀로 나선 밤 바다 리듬에 맞춰 멜로디를 변주한다.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당신의 휴가가 달라진다.  물론 때로는 아무 것도 듣지 않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음악이 필요할 때 당신의 음악 재생 기기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가 무엇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 음악은 좁은 차 안의 공기를 캔디향으로 바꿀 수도 있고 바베큐 파티를 댄스 파티로 바꿀 수도 있다.

 

좋은 음악은 새벽 숲 안개와 협연하고, 홀로 나선 밤 바다 리듬에 맞춰 멜로디를 변주한다.

 

DJ DOC의 "여름이야기"를 틀어야 할 때 박정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트는 당신은 센스 없을 뿐 아니라 배려심 없다.

 

시끌벅쩍한 해변 파티에서 줄창 1990년대 댄스 그룹의 여름 노래만 틀다가는 금세 물린다.

 

잘 고른 노래들을 강약과 완급을 조절해 플레이하면 어쿠스틱 기타 한 대의 연주도 오케스트라처럼 들리고, 헤비메탈 기타 한 대의

 

배경음악으로 손색없다.   음악은 짖우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좋은 음악을 듣기 좋은 순서에 맞춰 트는 것, 그게 바로 디스크자키의 일이다.

 

좋은 음악이 굳이 클래식이나 재즈일 필요는 없다.   대중음악에도 얼마든지 좋은 멜로디와 리듬, 노랫말이 있다.

 

DJ에게 좋은 노래란 잘 아는 노래와 들어본 것 같은 노래, 전혀 모르는 노래를 적당히 섞되, 각각의 노래들이 리듬과 멜로디, 가사에서

 

연관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어느 한 노래가 갑자기 튀거나 가라앉으면 감상도 되지 않고, 대화의 리듬도 깨진다.

 

올여름 휴가에서 무슨 노래들을 어떤 순서로 틀어야 할 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여기 노래 묶음 4세트를 준비했다.

 

이 곡목들이 최선은 아닐지언정, "제발 음악 좀 꺼!"라는 불평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운전할 때 차 안에서 듣기 좋은 "길 위에서"

 

미국의 포크롯 그룹 크로스비, 스틸스 & 내시의 1969년 곡 "마라케시 익스프레스"를 첫 곡으로 골랐다.  길이 막 뚫리기 시작했을때

 

듣기에 더없이 좋은 노래다.  들국화 1집의 명곡 "세계로 가는 기차"가 그  뒤에 이어지면서 비트가 조금씩 빨라지고 음악의 댐핑(Damping),

 

즉, "쿵쿵" 하는 정도도 강해진다.   이어 한대수 2집 수록록 "오면 오고"로 리듬이 누그러지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한대수의 거친 목소리가 보정해준다.  미국 컨트리 가수 자니 캐시의 "안 가본 데가 없어요(I've Been Everywhrere" 순서다.

 

서수남-하청일의 "팔도유람"이이 노래를 변주한 곡이다.  13곡, 총 47분 5초.

 

Crosby, Stills & Nash-  Marrakesh Express,  토이-   Bon Voyage, 에피톤 프로젝트- 반짝반짝 빛나는

 

윤상 -  이별없던 세상, 들국화- 세계로 가는 기차, Men At Work - Down Under, Fleewood Mac- Don't Stop,

 

한대수 - 오면 오고, John Denver- Leaving on A Jet Plane, Michael Buble - Come Fly With Me,

 

Johnny Cash - I've Been Everywhere, The Beach Boys - Kokomo,  Turtles - Happy Together

 

 

 

휴가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때 들을 "낯선 곳에서의 파티"

 

고기가 익고 매주잔이 들때면 역시 관악이 제격이다.   미국 밴드 시카고의 "새터데이 인 더 파크"가 첫 곡이고,  다음 곡 역시 브라스가

 

풍성한 조용필 13집 수록곡 "장미빛 불을 켜요"다.  가볍게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마카와 30,H3!3(스리 오 스리)의 두 곡이 지나가면

 

여름 노래에서 빼놓을수 없는 "해변으로 가요"다.    원곡은 키보이스가 불렀고, 수많은 가수가 리메이크했으나, 그 가운데 가장 덜 알려진

 

송골매 버전을 골랐다.   산타나의 "스무드"는 파티의 절정을 겨냥했고, 축구 응원가로 유명한 펫삼 보이스의 "고 웨스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파티가 계속되면 다시 1번 곡부터 시작해도 좋다.  14곡, 총 56분 56초.

 

 

 

 

산이나 바다같은 자연 앞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때 어울릴 "자연과 마주한 순간"

 

자연 앞에서 이어폰을 꽂고 듣는 음악들은 주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곡들을 골랐다.  코린 베일리 레이의 노래에 이어 콜드 플레이

 

"옐로"에 부분은 일부러 감정을 높이는 곡들로 골랐다.  특히 비오는 바닷가에서 듣기에는 더없이 낭만적인 연주곡이다.

 

조동진의 명곡 "나뭇잎 사이로"를 게이트 플라워즈의 박근홍이 멋지게 부른 버전으로 골라 뒤를 이었다.  에릭 클랩튼의 "하우 딥 이즈 디 오션"은

 

멋진 풍경을 보며 마음을 침잠시키기에 좋은 곡이다.  재즈소년과 나윤선, 최고은의 곡들은 그 순서대로 감정을 추슬러주는 역할을 한다.

 

12곡, 총 63분 10초

 

Alan Parsons Projec - Silience And I, Corinne Bailey Rae - Teh Sea, Cold Play - Yellow,

 

최성원 - 제주도의 푸른밤,  루시드 폴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이병우 - 머플리와 나는 하루 종일 바닷가에서,

 

게이트 플라워즈 - 나뭇잎 사이로, Eric Clapton - How Deep Is The Ocean, 재주소년- 비오는 아침, 나윤선 - 초우,

 

최고은 - Beautiful As You Are.

 

 

 

 

혼자 휴가 여행 떠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혼자만의 시간"

 

혼자 여행 떠나느 일을 떠올리며 곡을 고르다 보니, 쓸쓸하고 휑한 곡이 많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밝은곡 "긴 여행의 시작"을

 

맨 앞에 놓았다.   1977년  발표된 산울림 1집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는 연애를 시작할 즈음의 감정을 몽황적인 사운드와 가사에 담은

 

명작이다.   콜링의 "웨처레버 유 월 고" 부터 니켈백의 "네버고너 비 얼론"까지는 혼자 여행다닌다는 사실을 잊게 해 줄 만큼 매력적인 리듬과

 

멜로디로 이어진다.   조원선의 메마른 목소리가 도드라지는 롤러코스터의 "어느 하루"가 1인 여행자의 쓸쓸한 저녁을 위로해준다.

 

15곡, 60분 1초

 

에피톤 프로젝트 - 긴 여행의 시작, 김현철 - 춘천 가는 기차, 산울림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The Calling - Wherever You Will Go,

 

Weezer - Island In The Sun, The Fray - Never Say Never, Kings of Leon - Use Someday,

 

갤럭시 익스프레스 - 지나고 나면 언제나 좋았어, Nickelback - Never Goning Be Aolne, Jason Mraz - I'm Yours,

 

Fiona Apple - Across The Universe.

 

 

 

 

2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