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Paper Spoon

한여름에 맛보는 겨울 정취, White Summer

안젤라Angella 2013. 7. 28. 06:00

 

 

 

미술작품은 메시지의 전달 혹은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의미를 갖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감정 표현이 자신들의 감성과 맞닿아 있을 때, 혹은 목마르게 갈구하던 무언가를 작품을 통해 잠시라도

 

해소할 수 있을 경우에 더욱 작가의 표현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무더위로 지친 여름에 공포영화를 관람하거나

 

추리소설을 읽고 납량 특집 드라마에 빠지는 것도 작가나 제작자가 만들어 낸 공포에 편승하여

 

마음 속의 서늘함을 일깨우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고자 하는 바람에서가 아닐까?

 

 White Summer에서는 특히 감정을 전달하는 매체로서의 미술에 주목하고 시각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시원함이나 차가움을

 

전달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하거나 오감을 동원한 해석을 통하여 관람객에게 시 · 지각적 청량감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아 보았다. 동시에 의미의 표현 방식이나 전달 방식에 있어서 대상이 가진

 

고유한 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임안나  약간의 와인 Got some wine, 80X106cm, pigment print, 2008

 

 

임안나는 자신의 기억이나 상상 속 이미지들을 모아 메이킹 포토의 기법으로 작품들을 제작한다. 

 

  눈이 내려 하얗게 얼어붙은 것 같은 화면에 강렬한 포인트 컬러를 추가하여 적막하고 정적인 느낌을 강하게 하며

 

초현실적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가의 화면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오가며

 

관람객들에게 하얗게 빛 바랜 기억 속 이미지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지명, 산토리니 인상, The Impression of Santorini, 2012, 39.5X28X39.5cm, Acrylic Paint on Acrylic boxes

 

 

                                                                           김지명_얼음집 ice house_아크릴 박스에 아크릴채색_28×28×28cm_2011

 

 

 

김지명은 투명 아크릴이 가지고 있는 차고 단단한 느낌을 이용하여 추운 겨울 여행지에서의 추억의 풍경을

 

 입체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아크릴을 절단하고 조합하여 맑고 투명한 얼음의 느낌을 포착해내고

 

여행지에서의 정서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홍주영_frozen_flowers-0719_C프린트_150×100cm_2007

 

 

홍주영 <얼음 꽃(Frozen Flowers)>은 꽃을 얼리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 얼음의 기포와 꽃과의 융합에서 드러난

 

조형적 아름다움을 마이크로 렌즈로 클로즈업 시킨다. 우리가 육안으로 잘 보지 못하는 또 다른 꽃 이면의 마이크로한 세계를

 

 대형화면으로 확대 표현하여 기존의 꽃이 가진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조형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홍주영, 얼음꽃 #0721, Frozen Flower #0721, 2011, 120x180cm, C-Print, 디아섹

 

 

                      황남진, 자연을 입히다-나뭇잎 016, Dress with the nature, leaves 016, 2012, 300X160X20cm, 가변설치, Stainless Steel

 

 

                                                                     이수철, 화몽중경, Over the Dream, 2011, 120X120cm, Archiival Pigment Print

 

 

이수철의 화몽중경(畵夢中景 - 속의 풍경을 그리다)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꿈이나 환상 이미지들을 통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검푸른 바다나 하얀 등의 배경 색과 강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붉은 옷의 남녀는

 

 작가뿐 아니라 관람객들조차도 현실 너머 환상의 세계를 꿈꾸게 한다.

 

 

                                             이창수, Duchamp의 체스, 고등어와 기구, 2009, 33.5X63.5ㅌ7cm, Acrylic on tge Grass Layer

 

 

2창수는 여러 겹의 유리판 위에 중첩된 이미지들을 그려 넣고 드러난 풍경이나 사물이 바라 보는 시점의 차이에 따라

 

변화하여 대상의 다각화 내지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미지의 변화를 의도하고 있다.

 

 유리의 재질이 지닌 투명하고 차가운 느낌에 여러 겹의 유리판에 겹쳐진 이미지로 깊이감을 더하고 있다.

 

 

                                                                                        Photo by Lotte Gallary

 

 

 

 

"하얀 여름 White Summer展"

 

2013. 07. 19 - 08. 15

 

롯데갤러리 대전점(042-601-2828)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598번지 롯데백화점 대전점 9층

 

 

"한여름에 맛보는 겨울 정취, White Summer" 기사를 위해 협조해 주신

 롯데갤러리 대전점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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