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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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Spoon

오층석탑에 담긴 의미, 신원사

안젤라Angella 2013. 8. 3. 06:00

 

 

 

계룡사의 3대 사찰은 갑사, 동학사 그리고 신원사이다.   신원사는 갑사에서 남쪽으로 2.6km의 거리를 두고 있는데

 

갑사와 마찬가지로 게룡산 기슭에 자리한다.  공주에서 약 20km.  신원사의 창건은 백제시대 의자왕 11년인 651년에

 

보덕화상이란 고승이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창시에 이어 중수는 고려 성조기에 여괄화상이 대웅전을, 충열황 24년인

 

1298년에 정암화상이 다시 중건하였고,조선시대에 이르러 태조 3년인 1394년에 무학화상의 중창이 있었고,

 

고조 13년인 1387냔에 조연화상, 1940년에 만호허화상의 중건에 이르러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신원사는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으로 전해지면 원래의 건물지는 신원사와 중악단 남쪽에

 

전개된 넓은 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은 금당지를 중심으로 신원사의 원 건물지가 있을 것으로 믿어지나

 

조사의 결여로 자세하지 않다.  그러나 이 금당지로 믿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층의 석탑이 세워져 있어

 

 이곳이 본래의 사역이었음을 쉽게 알게 한다.이와 같은 원금당지를 중심으로 석탑이 있는 이외에 현재의 신원사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웅전의 우측에 독성각이 좌측에는 영원전이 있는데이들은 최근에 신축 혹은 개수가 이루어져 있다. 

 

한편 대웅전에는 전내에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하여 우측에 대세지보살을 좌측에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경내의 유적이외에 대웅전의 남측에는 중악단이 있다.  

 

중악단은 본래 계룡산 신원사의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탑은 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 31호이다. 

 

탑은 총높이 310cm인데, 기단부의 지대석은 4매의 촤강석을 조립하여 가구하였으며, 그 위에 하대의 면석을 올렸는데,

 

이 면석에는 2품씩으로 나누어 인상을 조각하고 있다.  하단갑석은 2매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운데에 상단면석의 받침을

 

몰딩으로 처리하여 조출하고 있다.   하대 갑석상의 상대의 면석은 4매의 화강암 관석을 세워 조립하고 있는데,

 

각 면에 우주, 탱주를 조각하고 있으며, 상대갑석은 2매로 조립되었으며 흥형 및 각형의 조출로 2단의 옥신받침을 만들고 있다.

 

탑신을 구성하는 옥신은 모두 우주가 조각되어 있으나 초충의 것에 비하여 2,3,4층의 것은 길이가 갑자가 작아지고 있다.

 

옥개는 4단의 층급받침을 나타내고 있는데 전각의 반전이 심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 탑은 1975년에 해체, 복원된 바 있는데,

 

해체 당시 층의 옥신 사리공에서 외대와 내대를 갖춘 사리패를 비롯하여 개원통보, 성원통보, 황조통보 및 파수와 주구가 결실된

 

자기 주전자와 녹색유리제의 긴 병이 발견된 바 있다.   경내에는 그 외에  독성각, 명부전을 비롯한 선방이 있다.

 

이곳은 한 때 이성계가 창업개국의 야망을 품고 기도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며, 이 때 계룡산신은 이성계를 옹호하고

 

두둔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신원사는 조선시대 유교적인 의례를 강조하던 시기에 국가가 산신신앙과 불교를 결합하여

 

자신의 권위를 서명하고 왕실의 안녕과 무궁을 기원하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계룡산 신원사 대웅전, 마치 사진사가 찍은 관광엽서속의 사진 같아서 이런 사진은 싫어하기도 하고 찍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 구도가 잡히는 벤치에 앉아서 쉬면서 한 번 찍어본 사진.  이날 신원사엔 카메라를 든 사람이 여러명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었다는.

 

 

신원사 대웅전 뒷편에서 바라본 목백일홍. 신원사의 어느 스님은 이 목백일홍이 지금 피고 있는것인가

지고 있는 것인가 라고 마치 "화두"같은 질문을 하셨는데,,,나는 그저 목백일홍이나 한 번 더 들여다 보았다는,,,

나는 사실 둘레가 80cm는 넘을거 같고 수령이 300년은 넘었을거 같은 이 고목같은 목백일홍의 수령이 궁금했는데,,

 

                                             신원사 오층석탑, 신원사 대웅전의 원래 위치는 이 오층석탑 부근 금당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명성황후 민비가 고종과 국가의 안위,즉 국태민안을 위해 치성 드리던 중악단

신들의 고향이라는 계룡산 자락 그중에서도 가장 기가 세다는 위치가 이 중악단 부근이라고 한다. 

중악단은 산신각이지만 대웅전보다 훨씬 더 "메인"같은 위치에 있고, 중악단 건물은 건축학적으로나 조형적인 측면에서 아름다운 건물이다.

중악단을 방문했을때 마침 문화재청에서 중악단을 정밀실측하고 있었으므로 중악단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일은

정밀실측이 끝나는 8월 31이후로 보류해야 할 거 같다

 

 

                                                                                                                               신원사의 남쪽 중악단의 풍경 그리고 꽃담

 

 

대웅전 옆의 목백일홍 만큼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어여쁜 체리핑크빛 꽃을 피우고 있던 목백일홍 나무.

옆의 비닐하우스처럼 보이는 곳엔 "신원사의 사계'라는 컨셉으로 사진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절의 주지스님이 사진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다.

 

신원사 대웅전 건물 뒷편에서 바라본 대웅전의 단청

 

                                                                                                                                                                                                  신원사 종각

 

 

                                                                                                            사천왕문을 지나 서쪽방향에서 바라본 대웅전과 신원사 경내 정경

 

                                                                                             신원사 대웅전 내부의 연등과 불상들.  마침 법회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대웅전 서쪽에 있는 영원전

 

                      영원전에서 바라본 신원사 대웅전은 짙푸른 녹음에 둘러 싸여 일부만 보이는데, 계룡산 자락의 다른 사찰인 갑사나 동학사가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찾는 것과는 달리 세월의 흐름속에 잊혀진 혹은 퇴색한 것같은 신원사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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