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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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DaeJeon

갑사가는길, 싱그러운 여름을 품다

안젤라Angella 2013. 7. 22. 06:00

 

 

 

갑사(甲司)는 420년 (백제 구이신왕 1년)에 고구려에서 온 아도가 창건하였으며, 505년(무녕왕 5년)에 천불전을 중창하고

 

556년(위덕왕 3년)에 혜명이천불전, 보광명전, 대광명전을 중건하였다.  679년(문무왕 19년)에 의상이 당우 1000여 칸을 더 지어

 

화염도량으로 삼아 신라 화엄십찰의 하나가 되었다.   1597년 정유재란때 모두 소실되어 1604년에 다시 짓고 1654년(효종 5년)에

 

사정, 신휘 등이 크게 중창하였고, 1875년(고종 12년)에 다시 중건하였다

 

갑사는  가람배치 형태를 보면 계곡의 냇물을 앞에 두고 서쪽을 향하여 배치되어 있다.   건물은 대웅전과 강당이 있으며

 

좌우에 진해당, 적묵당인 요사가 있다.  이외 종각및 해탈문, 삼성각, 팔상전, 응향각이 대웅전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냇물의 건너편에 대적전과 또 하나의 요사가 있는데 이 요사 부근에는

 

 원사당지(原舍當地)라 불리우는 곳이 있어 현재의 가람이  원위치는 아님을 나타낸다.  

 

불교 화엄종 10대 거찰의 하나로서 절 안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다.  

 

특히 갑사 진입로인 "5리 숲길"은 봄에는 황매화가 피고 여름이면 녹음이 지고 가을이면 단풍이 들어 장관을 이룬다.  

 

용문폭포와 신흥암을 거쳐 약 3km 가량 이어진 갑사 계곡은 여름철 무더위를식힐만한 곳이다.  

 

 먼저 "월인석보"의 판목이 남아 있고, 1584년 선조의 만수무강을 축원하기 위해 조성한 동종, 임진왜란기에 의병으로

 

활동하였던 영규대사와 서산대사 휴정, 사명대사 유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표충원이라는 사당이 남아 있어

 

임진왜란 의병을 통해 국가와 불교계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였던 시점의 상황을 보여준다.  

 

갑사에는 그 외에 주요문화재로서 철당간(鐵幢竿), 팔각원당형으로 된 고려초기의 부도(附屠), 약사여래입상, 배살입상,

 

사적비의  지방문화재가 있으며, 절 주변에 내원암, 대성암, 대적암, 신흥암 등 5개의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갑사 대웅전(大雄殿), 갑사의 본전(本殿)으로 정유재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선조 37년(1604년)에 중건하였다.  원래의 대웅전은 현재

대적전이 있는 부근으로 보이며, 중건시 이건(移建)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층 다포식(多包式) 맞배지붕 건물이다.

 

갑사 대웅전, 자연석 주초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기둥 간격은 가운데 3칸을 협칸보다 넓게 잡아 공포를 2구씩 배치하고,

협칸에는 1구씩 배치하였다.   공포는 내외 3출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초각(草刻)도 눈에 띈다.  

내부는 우물 천장에 닫집을 설치하여 화려하게 꾸몄으며, 석가여래불상을 안치하고 있다.

 

사천왕문을 지나 갑사가는길에 있는 연화무늬 다리, 

계곡물을 가로 지르는 이 돌다리에 서서 계곡을 내려다보면 시원한 물줄기가 한 눈에 들어온다.

 

연화문 다리에서 내려다본 계곡

 

갑사 강당, 1981년 12월 2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되었다.  이 강당은 원래 승려들이 법문을 강론하던 건물로

갑사의 해탈문과 대웅전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에는 계룡갑사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집오로 기단은

자연할석으로 낮게 쌓고 입구에는 계단을 설치했으며 주초도 자연석을 이용하였다.  중앙의 어칸에는 3구, 양쪽 옆칸에는 2구씩의

공포를 배치하였다.  내, 외 이출목이며 포작(包作)의 구성은 앞뒷면이 같고 기둥은 배흘림기둥으로 처리하여 안정감이 있다.

단청은 완전 퇴색되어 무늬의 흔적이 남아 있을 뿐이며 창틀은 개수되어 원형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가구(架構)에 기교를 부리지 않은 웅장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갑사 동종, 갑사 범종각에 걸려 있는 종으로 종신은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점차 넓게 퍼진 원추형을 이루었다. 

정상부에는 하나의 몸체로 이어진 쌍용으로 구성된 용뉴가 배치되었고 음통이 표현되지 않는 등 중국종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천판 바깥쪽 상대 위로는 구름 모양의 입상화문대가 나지막이 표현되어 있어 고려 후기 전통형 범종의 여운을 반영하고 잇다.

 

 

갑사 동종은 상대가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단에는 사각형으로 도니 두 겹의 연판무늬를 하단에는 원권의 범자무늬를 시문하였다.

.상대 아래의 방형 연곽대에는 가는 선으로 당초무늬를 시문하였으며, 연곽 내부에는 연판 위에 낮게 돌출된 연꽃봉오리를 아홉 개씩 장식하였다.

네 개의 연곽 아래마다 당좌를 배치하였는데, 이중 원으로 둘러진 당좌의 아랫부분에 구름무늬를 장식하여 마치 구름이 당좌를 받치고 있는 듯한

독특한 의장으로 표현하였다. 연곽과 연곽 사이에는 몸을 옆으로 돌린 채 머리를 깎은 승려 모습의 입상이 1구씩 도합 네 곳에 부조되었다.

이들 승형 입상은 왼손에 연꽃을 받들고 오른손으로는 석장(錫杖)을 잡은 모습으로 미루어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범종의 보살상으로 지장보살상이 표현된 것은 이 종이 거의 유일한 예이다. 종구에서 약간 위로 올라온 곳에 하대를 두어

 정면과 옆면으로 표현된 연꽃을 번갈아 배치한 뒤 그 사이를 굴곡진 연당초무늬로 장식하였다.

 

                                                                                                                                                                      대웅전 마당에 피어 있던 연꽃

 

                                                                                                                                        

                                                                                                               대웅전 뒤로 훤칠하게 잘 생긴 남자같은 계룡산 산세가 보인다.

 

 

갑사구곡(甲士九谷),  일제 강점기 때 윤덕영이 계룡산에 들어와 간성장(艮成莊)이라는 별장을 짓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절승(경치가 비할데 없이 빼어나게 좋음, 또는 그 경치)을 이룬 곳마다 큰 바윗돌에 구곡경물을 설정한 것이다. 

 갑사구곡중의 하나인 금계암, 금계암은 금계포란(錦溪胞卵) 또는 천조(天鳥)인 닭, 새벽을 알림.

 

                                      

 갑사구곡중의 하나인 금계암, 금계포란(錦溪胞卵) 또는 천조(天鳥)인 닭, 새벽을 알림.

 

 

                                                                                                                                                                                                갑사 대각전

 

 

  갑사구곡 중의 하나인 금계암 부근에 있는 윤덕영의 별장, 적산가옥 형태로 지어진 건물이다

 

 

갑사 승탑(僧塔), 승탑이란 승려의 유골을 안장한 묘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부터 나타난다.

팔각형의 지붕을 가진 팔각원당형으로 되어 있는 이 승탑은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양식일 뿐만 아니라 조각 솜씨도 뛰어나

신라 말기와 고려 초기의 승탑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원래 갑사 뒷산 중사자암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에 옮겼다.

 

승탑의 기단을 들여다보면 화려하고 정교한 조각솜씨가 보이는데, 처음에는 더 선명하고 더 정교하였을 조각이 오랜 세월동안

비와 바람에 깎여 현재는 원만한 형태를 갖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는.

 

 

갑사 철당간 지주는 보물 25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것은 신성한 수미산 입구임을 알리는 것이며 사찰 또는 수미산 입구가 시작된다는

경계를 알리며 또는 절에 행사가 있을때 당(糖)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幹)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석주를 당간지주라 한다.

 

갑사 당간지주는 기둥의 네 면에 구름무늬의 인상을 새겼는데, 전면에 3구 측면에 2구를 배치하였다.  이 안상은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이어서

시기적으로 이 당간지주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기단 위에는 철당간을 세워 당간지주로 지탱하고 있다.

당간은 철통 24개를 연결한 것인데, 전체 높이는 약 15m 정도가 된다.   원래 철통이 28개였으나 고종 30년 7월 25일 벼락을 맞아

4개가 없어졌다고 한다.  당간을 지탱하는 4개의 지주는 동, 서로 마주 서 있으며, 높이는 약 3m, 폭 47cm, 두께 59cm로 꾸밈이 없는

소박한 모습이다.   기둥머리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안쪽에 구멍을 뚫어서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전기인 문무왕 20년(680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고 통일신라시대 중기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갑사가는길, 즉 "오리숲길"에 있는 연화문 다리에서 내려다 본 갑사계곡, 맑은물이 흐르고 있고 여러 종류의 새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고 있었다는.  여름에 갑사에 가면 맑고 청정한 공기와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과 숲이 눈길을 사로 잡는데,,,

 

갑사가는길, 오리숲길,,,,산책로 좌우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은 홑꽃 황매화, 4~5월에 꽃을 피우는 황매화는 이곳 갑사가는길 오리숲길이

한국 최대의 군락지다.  5월이면 노랗고 예쁜 꽃잎이 이 숲길을 황홀하게 장식한다. 

7월인 지금 황매화 몇송이가 드문드문 피어 있었는데,,, 

다른 송이보다 늦게 피어난 황매화이거나 혹은 황매화를 좋아하는 방문객을 아직껏 기다리고 있었던 황매화였거나,,,,,

 

 

사천왕문, 이 사진 찍고 사천왕문을 지나다가 바닥이 움푹하게 패여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헛발을 딛어 발목을 삐어 그 부분이

pain이 잡히곤 해서 갑사에서 걷는 내내 불편했다는ㅠ.ㅠ    착용감이 좋은 운동화를 신었는데 발이 삔 것은 좀 어이없는 일이다.

 

 

윤장대(輪章臺), 장경을 돌리는 대(臺)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회전식 불경 보관대이다.

전설에 윤장대를 살아 생전 한 번도 못 돌리고 죽으면 저승에 가서는 염라대왕에게 꾸중을

듣는다 하여 정성을 다해 돌리며 한 가지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옛 모습을 재현하여 기둥과 공포 8편의 창문에는 창살문양을 만들어 불교공예건축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웅전  우측에 있는 요사채 건물, 건물 앞에 매달린 걸쇠는 이 건물의 문이 "4단분합들어열개문" 구조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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