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그만시아Brugmansia"는 가지과에 속하는 7가지 종류의 속씨식물 속이다. 꽃봉오리 크기와 향기로
인해 가까운 속인 "다투라Datura"와 함께 "엔젤트럼펫Angel's Trumpet"라는 공통적인 이름을
가진다. 브루그만시아는 목질의 나무 가지 또는 관목으로 똑바로 서지 않고 추바늘과 같은 꽃을 가지며,
과실에 등마루가 없다. 다투라 종은 똑바로 서는 꽃이 피는 식물성 관목으로 대개 과실에 등마루를 가진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처진 꽃을 피운다. 꽃봉오리는 계란모양, 구형, 원기둥꼴 등이 잇으며 꽃봉오리에서 튀
어나올것 같은 형태로 핀다. 꽃잎 끝은 5개로 나뉘어 말려져 있다. 원산지는 미국의 열대지방이지만, 더위
에 약하고 고지 밖에 서식하지 않는다. 따라서 온대기후에서는 여름의 생육이 부진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시들어 버리는경우도 있다. 그러나, 브루만시아는 저온에 강하고 튼튼하여 기르기 쉬운 식물이다.
봄이 되어 따뜻해지면 왕성하게 자라다가 큰꽃봉오리의 많은 꽃들이 피어 아주 매력적이다. 브루그만시
아는 남미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안데스산맥을 따라 베네수엘라에서 칠레 북부까지, 그리고 브라질 남동쪽
까지 분포되어 있다. 장식용 식물로 전 세계에 널리 재배가 되며, 북미,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하는데, 11월초의 기온인 7도
정도의 차가운 날씨에서도 외부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기후에도 적응한 것 같다.
꽃이 3일 정도 화려하게 피었다가 갑자기 시들어서 떨어진다.
"엔젤 트럼펫"의 꽃말은 "부질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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