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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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큰구슬붕이, 구슬처럼 자주빛 꽃이 뭉쳐 피는

안젤라Angella 2021. 2. 8. 03:00

 

 

 

"큰구슬붕이", 참 예쁜 한글이름으로 이름만 보면 구슬이 송송 달려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구슬붕이에 비해 크다고 해서 큰구슬붕이라고 하지만 키는 서로 비슷해서 5~10cm 정도이다.  단지 꽃이 구슬붕이가 1~1.5cm인 반면 큰구슬붕이는 2~2.5cm로 좀 더 크다.  또 뿌리에서 나온 잎이 방석처럼 퍼지지 않고 줄기에 달린 잎보다 작은 것이 구슬붕이와 다른 점이다.   구슬붕이는 꽃받침 조각이 뒤로 젖혀지지만 큰구슬붕이는 젖혀지지 않는다. 

 

큰구슬붕이는 용담목 용담속 용담과 두해살이풀로, 산과 들에서 자라고 물빠짐이 좋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5~10cm로 작은 편이다.  잎은 길이가 0.5~1.2cm, 폭이 0.3~1cm로 가장자리가 두껍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다른 잎보다 작고 옆으로 퍼지지 않는다.  잎의 색은 백색이며 잔돌기가 있으며, 잎의 뒷면은 적자색이 나고 달걀형으로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자줏빛이 돌고 길이는 1.8~2.5cm로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 몇 개씩 모여 달린다.  꽃줄기가 매우 짧거나 없다. 

 

꽃받침통은 길이5~7mm로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화관은 길이 18~25cm로서 꽃받침보다 2~2.5cm배 긴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8~9월에 달리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큰구슬붕이" "큰구실봉"이라고도 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고, 식물체 전체는 약용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의 온대지방에 분포한다.  "꽃구슬붕이의 꽃말은 "기쁜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