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을 체리핑크빛 염료액에 담갔다가 꺼낸 것 같은 "붉은아카시아나무"는 도로나 관상수로 심어진다. 높이는 6~10m이며, 나무껍질은 붉다. 잎에는 옆은 회색의 가시가 있다. 탈하 검 또는 아라비아 검은 얻는 가장 중요한 아카시아이다. 꽃은 5~6월에 붉은빛으로 핀다. 이집트에서 케나 서부 세네갈에 걸쳐 분포하고 국내에는 원예종으로 도입된 걸로 보인다. 붉은아카시아나무는 고대 이집트에서 관을 만드는데 썼으며 일부에서는 노아의 방주에도 쓰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붉은아카시아는 꽃과 잎의 생김새는 흔히 볼 수 있는 흰꽃 아카시아와 동일하며 꽃의 크기는 조금 큰 편이나 흰꽃 아카시아와 다르게 가시가 아주 작은 편이며 드물게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꽃의 향기는 흰꽃 아카시아 향기와 비슷하고 조금 더 향이 진한 것으로 보이며 개화시기도 4월말부터 5월말까지로 꿀 생산량이 많아 양봉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또는 오스트레일리아라고 전해지고 있다. 사진속의 "붉은아카시아나무"는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청룡안저수지 부근에서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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