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란"은 흰색 바탕의 꽃에 붉은빛이 돌아 알록난초라고도 한다. 제주도와 울릉도의 건조한 숲 속에 서 자라는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사철란은 3~4종이며, "사철란"과 "털사철란", "섬사철란", 그리고 "붉은사철란"이 있다. 대부분 키가 작아 쉽게 눈에 띄는 종은 아니다.
붉은사철란"은 꽃에 붉은빛이 돌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 꽃색깔은 연한 갈색이다. 꽃은 마치 통처럼 1~3개가 달린다. 사철란에 비해서 키가 아주 작아서 4~8cm에 불과하다. 긴 달걀형의 잎은 길이가 2~4cm, 폭은 1~2cm로 녹회색이다. 잎에는 백색 무늬가 있고, 잎끝이 뾰족하며 3~4장이 어긋난다. 줄기는 밑부분이 길어지거나 굵어지면서 자라고 옆으로 벋는다. 7~9월에 붉은빛이 도는 연한 갈색 꽃이 핀다.
꽃의 길이는 2.5~3cm로 통 모양이다. 꽃대 , 자방 및 꽃받침에 꼬불꼬불한 털이 느슨하게 있다. 잎술 꽃부리 길이는 1.7~2cm이고 밑부분이 부풀며 안쪽에 털이 없다. 양쪽 가장자리 부분은 끝이 젖혀지고 다소 뾰족하다. 열매는 10~11월에 길이 1.5~1.8cm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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