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모양의 "털이슬"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의 음지에서 자란다. 높이 40~60cm 정도로서 근경이 옆으로 길게 벋으며 전체에 굽는 잔털이 있고 가지가 갈라진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1~4cm 정도의 잎자루가 있고 잎몸은 길이 2~10cm, 너비 2~3cm 정도의 넓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흰색이다. 대가 있는 열매는 길이 3~4mm 정도의 넓은 도란형으로 4개의 홈이 있고 끝이 굽은 털이 밀생한다. ‘말털이슬’과 달리 줄기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잎은 원저이며 꽃차례축에 털이 없거나 선모가 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사료나 녹비로 이용하기도 한다.
'Botanic Gard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노랗다고 하여, 금불초 (0) | 2021.08.12 |
---|---|
말나리, 무더위에 청량감을 불어넣어 주는 나리꽃 (0) | 2021.08.10 |
여름새우난초, 싱그러운 여름 정취를 느끼다 (0) | 2021.08.06 |
거문도닥나무, 거문도에 사는 멸종위기종 식물 (0) | 2021.08.04 |
후추등, 서귀포 바닷가에서 만난 난대식물 (0) | 2021.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