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꽃, 미모사와 어우러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다 동자꽃, 미모사와 어우러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다 깊은 산속 조그만 암자에 어린 동자승과 스님이 살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진 어느날 겨울준비를 위해 스님은 동자승을 홀로 암자에 남겨두고, 산아래 마을로 탁발을 떠났습니다.그날 따라 많은 눈이 내려 길이 막히고 스님은 그만 발이 묶였지요. .. Botanic Garden 2009.08.11
조롱박 이용해 원숭이 잡는 법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入秋입니다. 기세를 떨치던 더위도 주춤주춤 하는거 같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바람결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에선 "빛깔있는 여름축제"가 한창인데, 한밭수목원 동원東園엔 조롱박이 예쁘게 여물어가네요? 조롱박이 예쁘게 매달린 가지가지 마다에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조롱박의 꽃은 하얗고 넙적한 주름이 진것이 눈부시게 아름답고 청아합니다. 조롱박도 호박에 속하나 넓은 범주에서 모든 호박꽃이 박색은 아닙니다. 조롱박은 예로부터 물을 떠 마시는 바가지나 꼭지를 열고 속을 비워서 물병이나 술병을 만들어생활에 필요한 필수용품이었습니다. 도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그런 작물이 되어 버린지 오래지만넝쿨을 뻗혀가면서 주렁주렁 달리는 박을 보면 마.. Botanic Garden 2009.08.08
채송화, 여왕의 보석 흩어진 자리에 피어난 꽃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살고 지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채송화Portulaca grandiflora"인데요, 수명이 짧으니 하루가 무척 바쁩니다. 아침에 봉오리였던 것이 정오 쯤이 되면 활짝 피며 오후쯤에는 바람없이도 꽃술이 조금씩 움직입니다. 한 꽃 안의 수술과 암술이 스스로 움직여 만나 씨앗을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꽃이 오므라들며 집니다. 꼭 무궁화나 나팔꽃이 지는 모습처럼 말이예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채송화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도시에서만 자란 사람이 많다 보니 채송화를 이름만 듣고 눈으로는 보지 못한 경우도 있을겁니다. 채송화는 학명인 그란디플로라(grandiflora)가 말해주듯이 꽃이 지름 2∼4cm로 큰 편입니다. 그리고 양귀비꽃처럼 톡톡 튀는 야광.. Botanic Garden 2009.08.04
시원한 터키석을 닮은 "큰산꼬리풀" 시원한 터키석을 닮은 "큰산꼬리풀" 날씨가 후텁지근합니다. 이런날은 무엇을 하든 힘이 들고 늘어지게 마련입니다. 웬지 숲의 풀과 나무들도 생기를잃은듯 보이구요, 아직 본격적인 여름에 적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이런 더운 여름날,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식물이 있습니다. 숲속 .. Botanic Garden 2009.07.13
5월과 6월사이 화사하게 이어주는 무지개빛 금어초 5월과 6월사이 화사하게 이어주는 무지개빛 금어초GoldenDragon 정원사에게 유월은 힘든 달이라구 합니다. 봄에 화사하게 앞다투어 피어나던 꽃들이 모두 지고, 정원엔 초록빛 식물들만 남아 있고, 잡초만 무성해지구, 더워진 날씨에 정원 손질하기두 힘든데, 여린벌레들까지 나타나서 정원사를 신경쓰이.. Botanic Garden 2009.06.01
마치 노란리본처럼 가지끝에 매듭지은 금계국 꽃송이 마치 노란리본처럼 가지끝에 매듭지은 금계국 꽃송이 "금계국金鷄菊, GoldenWave"은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화단에 재배하는 꽃이랍니다. 줄기 윗부분에 가지를 치며 높이 30∼60cm이다. 잎은 마주나고 1회 깃꼴겹잎이구요,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잎은 없어요. 옆갈래조각은 타.. Botanic Garden 2009.05.28
열여섯 소녀의 뽀오얀 볼같은 워터메론 아이스장미 열여섯 소녀의 뽀오얀 볼같은 워터메론 아이스장미 때로 어떤꽃은 모양보다 이름이 더 예쁜 경우가 있는데, 이 "워터메론아이스장미"가 그랬지요. 장미원에서 이 꽃을 보았을때 해당화의 일종이다 아니다 장미원에 있으니 그래두 장미 어느 품종이다 의견이 있었는데, 이름이 "워터메론아이스장미"랍.. Botanic Garden 2009.05.23
달나라토끼가 키운다는 계수나무,그 계수나무 보셨어요? 달나라토끼가 키운다는 계수나무, 그 계수나무 보셨어요? 달에 있다는 '계수나무'는 중국의 '달토끼 전설'에 따라 등장한 것입니다. 중국인들은 달나라에는 토끼가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중국인들의 달토끼 전설에 따르면 "부처님이 전생에 매우 가난해서 주린 배를 움켜쥐어야만 하였.. Botanic Garden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