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테마가 있는 식탁

달콤한 꿀내음이 행복감을 주는 배중탕 만들기

안젤라Angella 2008. 9. 27. 05:49

달콤한 꿀내음이 행복감을 주는 배중탕 만들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목이 불편해졌어요.

 

목소리두 잠기고 목안이 따끔따끔하기두 하구,,,,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받을까 하다가, 어렸을적 엄마가 늘 만들어주시던 배중탕이 생각났지요.

 

감기 기운이 있고 몸이 무거울때 배중탕을 먹으면 몸이 편안해졌었어요.

 

 

배중탕 만들기

 

재료: 배(신고배/큰거) 1개, 꿀(토종꿀이면 더 좋답니다)

 

 

 

* 만드는법:  배의 윗부분을 도려내고(배의 1/8정도 되는 지점을 가로로 슬라이스하고)

 

심지 부분을 도려내세요(숟가락을 사용)

 

심지를 도려낸 부분에 꿀을 넣고 배뚜껑을 닫습니다.

 

꿀은 토종꿀이면 더욱 좋구요,,,,

 

벌집이 있는채루 그대루 담아 넣으셔두 됩니다.

 

기침이 심하면 도라지를 1-2뿌리 잘게 썰어서(물론 껍질을 벗겨야죠) 배에 넣구 끓이면 효과가 있으세요.

 

깊은 남비(배 크기의 1.5배 이상되는 깊이를 가진 남비)에 물을 1/4정도 붓고 끓이다가

 

배를 넣고 끓이세요.

 

 

 

중간불 정도에서 뭉근하게(뭉근하다는 표현은 푸욱 끓인다는 것보다 더 끓인다는 의미죠)  끓입니다.

 

배가 흐물흐물해 질때까지 끓이면(배의 과육이 익어서 부드러워지고, 투명해지구, 껍질이 스르르 벗겨지는 싯점) 

 

끓여지는 배두 끓이는 물두 비슷하게 중탕이 되구 국물두 달콤하게 익어갈 무렵이 있어요.

 

이제 불을 OFF 하구요.

 

 

 

 뜨거울때 숟가락으로 떠서 드시면 되요.

 

베보자기에 싸서 과즙만 먹어두 괜찮구요,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되는 겁니다.

 

껍질이,,,,,, 닿기만 해두 스르르 벗겨져요.

 

배중탕을 끓이는 동안 주방엔 배와 꿀의 달콤한 내음이 가득하게 되고 실내엔 수증기가 가득가득 차 올라서

 

편안하고 넉넉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게 되는데요,,,

 

이런 느낌이 따뜻하구 포근하게 care받구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렸을땐 일부러 아프다구 꾀병두 부리구 했었지요.

 

엄마가 배중탕을 만들어  숟가락으루 떠먹여주기를 기대하면서,,,히힛^^

 

 

 

Teresa Teng의 음성으루 듣습니다,

 

"梅花"

 

20644

 

 

 

 

 ***********

 

 

 

Daum main 화면에 소개되었던 포스팅입니다.

 

하루 동안 검색수 12,000을 기록한 기사입니다.

 

별 생각없이 평소에 늘 해먹던 배중탕을 포스팅한 것  뿐이었는데,,,,,

 

Daum main에 소개된 것은 3번째입니다.

 

포토베스트에 2번 선정되었었구요,

 

"달콤한 꿀내음이 행복감을 주는 배중탕 만들기"

 

메뉴얼은 아주 간단하구 쉽습니다.

 

여기에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다면

 

이 가을이 모두에게 더 달콤한 계절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분들로 인해 저두 달콤한 하루였답니다.

 

 

 

Angella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