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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노출 콘크리트 공법 건축물, 아주미술관

안젤라Angella 2009. 4. 6. 19:12

                 모던한 노출 콘크리트공법 건축물, 아주미술관

 

 

노출 콘크리트는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그 자체를 마감재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노출콘크리트 공법은 건축전문가들로부터는 새로운 소재로 각광을 받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시대에 역행하는 건축소재로 배척을 당하기도 합니다.

 

일본의 친환경주의자들은 "안도 다다오"를 "인류 최대의 적이며 과오"라며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탄생시킨 건축가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노출콘크리트 건축은 건축가들의 표현에 의하면 깨끗한 노출면을 확보하기 위한 전초단계에

 

너무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구 하는데요,

 

투입된 비용에 비해 완성된 노출콘크리트 건축물의 느낌은 매우 "빈티지"하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사진은 "아주미술관"의 전경인데요, 미술관 현관 모습이예요.

 

이 아주미술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화암동에 있는 미술관으로서,

 

2004년 3월에 개관한 전국 최대 규모의 민영미술관입니다.

 

 

 

 바닥 마감재로 사용된 목재 데크 틈새로 피어난 예쁜 풀꽃이 이 빈티지한 건물의 포인트가 되는거 같습니다.

 

이 미술관 건물엔 통로와 야외 2층 바닥이 모두 이 널판지(?)로 마감되어 있는데

 

이 소재가 노출콘크리트의 매끈한 면을 얻기 위한 거푸집으로 사용되었던 목재였을까,,,,하는 생각에

 

미술관 노출콘크리트 벽면과 이 바닥을  살펴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미술관 입구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 아래로는 연못이 있구, 여기엔 수련이 함초롬하게 자라구 있었는데,

 

수련은 겨울채비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거 같아 보입니다.

 

 

 

 

 

이 건물 위치에 이 "노출콘크리트 공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많이 남습니다.

 

이 어수선하구 산만한 위치라면 차라리 화사하구 단아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 낫지 않았을까,,,,,

 

 

 

 이 미술관에서 사진을 몇번 찍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서 포스팅하지는 않구

 

늘 "임시보관함"에만 담아두구 있었는데 햇살 밝은날에 그만 펼쳐 놓습니다,,,

 

햇살이 화사하니 한 번 그 햇살에 묻어갈까 하구요,,,,히힛^^

 

사실,,,,,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사용한 건축물이 "모던한 느낌"이 강조되는 날씨가

 

마치 오늘처럼  햇살이 눈부시게 화사한 그런 날씨이기두 합니다.

 

 

 

아주미술관 전경입니다. 

 

대덕연구단지 안에 위치하긴 하지만, 연구단지 맨 변두리에 위치하다 보니 위치적으루 애매한 점이 있어요.

 

동향東向인 이 건물의 전경을 사진 찍는 일이 애매했는데,

 

이 미술관에 가게 되는 시간이 늘 오후시간이다보니 늘 역광이어서,,,,,,,

 

 

 

 같은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사용한 건축물이라도,

 

"도룡동의 코스모치과" 건물이나 "비비스페이스"건물은 모던하구 세련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이 아주미술관 건물은 "모던함"보다는 빈티지한 느낌이나 삭막한 느낌이 더 강해 보이는 것은

 

건물이 위치한 지역에서 오는 정서일지두 모르겠어요.

 

 

 

 도룡동 "코스모치과"나  "비비스페이스"는 윤택하구 풍요로운 환경 가운데 놓여있는 건축물이구,

 

도룡동이 능히 이 "모던함"을 감당하구 남을만한 정서를 가진 동네인 반면에

 

이 미술관 건물이 위치한 이곳 화암동은 대덕밸리I.C가 인접해 있는 환경여건이 아직도 여전히 산만하고,

 

개관한지 5년이 지난 지금두 진입로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주변이 산만하구 어수선한 상태,,,,아직도 계속 공사중,,,,이라는 차이일겁니다.

 

 

 미술관 전면에 빈터였던 곳에 대덕밸리I.C 만남의광장 조경이 진행되구 있어서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미술관 전경이 좀 차분해지지 않을까 싶어져요.

 

차량 통행량은 매우 많지만,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그냥 지나치는 도로에 인접해 있고,

 

둔산 방향에서 이 미술관에 가려면 진입하기 조차 애매하구,

 

바로 옆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원자력연구소가 있어서,

 

진입로조차도 원자력연구소 진입로에서 차선무시하구  좌회전해야 하는 그런 점이 있어요.

 

그래두 5년전 개관 초기에 비해 나아진 점이 있다면 그때는 진입로가 모두 비포장도로였는데,

 

지금은 그나마 그 진입로가 포장이 되었다는 정도일겁니다.

 

 

 

아주미술관은 "노출콘크피트 공법"이 사용된 건물인데,

 

건축가들에 의하면 "노출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은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가장 돋보이는 시점이

 

준공후 5년이 경과한 시점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2004년에 준공, 개관한 이 미술관은 준공후 5년이 경과한 올해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돋보일 시점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이 다소 드라이한 미술관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것이 있다면 바로 아이들  미술수업 시간일텐데요,

 

미술관 복도 한쪽 끝에서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뭔가를 만들고 있는 이 친구들에게서 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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