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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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도예마을에서 만난 청초한 아이리스꽃

안젤라Angella 2009. 5. 14. 08:03

도예마을에서 만난 청초한 아이리스꽃

 

 

그리이스로마 신화에 보면 무지개를 만드는 여신女神은 "이리스Iris"입니다. 

 

" Iris"를 "아이리스"라구 읽으면 아이리스꽃이구, 이리스라구 읽으면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가 되는데요,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는 착한(?) 여신이라구 알려져 있어요. 

 

비개인 하늘에 무지개를  만들어주구,  헤라Hera의 심부름꾼 노릇두 묵묵히 하는,,,,,,,

 

 

 

헤라 Hera는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올림포스의 주신(主神) 제우스의 누이이자 아내이기도 하여

올림포스의 여신 중 최고의 여신입니다.

상징물은 공작새이고,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Iris)는 헤라의 심부름꾼이었습니다.

헤라는 눈처럼 흰 팔을 가지고 있으며, 위엄과 정숙한 얼굴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미술작품에서는 관을 쓰고 홀(笏)을 들고, 여유 있고 긴 옷을 걸친 당당한 여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헤라는 해마다 나우플리아(Nauplia)에 있는 카타노(Kathano) 샘에서 목욕을 하여 처녀성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꽃들중에두 여왕 같이 화려하구 아름다운 꽃이 있는가 하면 아이리스처럼 수수하구 청초한 그런 이미지의 꽃두 있어요.

 

향기가 고혹적이라든지,  생김새가 아름답다든지 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는 않지만

 

늘 묵묵하게 있던 자리에 함초롬하게 있는 그런 꽃들이지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이리스처럼  조용히 사는 사람두 있구요.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도예마을에 갔다가 들판에 해맑게 피어있는 아이리스꽃을 보게 되었어요.

 

노오란 꽃봉오리들이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서정적인 모습이었어요.

 

누군가가 정성들여 가꾼 흔적두 없는데 들판에서  풀틈에서 개울가에서 나무 옆에서 그렇게 편안하게 자라구 있었지요.

 

콘서트 무대에서 솔로로 프리마돈나 역할을 화려하구 당당하게 할 거 같은 꽃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아이리스처럼 합창단의 한 멤버로서 내색하지 않고 맡은 역할을 묵묵히 담당하구 있을것 같은 꽃두 있어요.

 

 

 

 여기 계룡산 도예마을은 예전부터 "분청사기"가 유명하던 지역이구,  분청사기는 고려청자처럼 화려하지두 않구

 

이조백자도자기처럼 단아한 이미지를 갖구있지 않지만 분청사기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소박하구 편안한 그런 이미지입니다.  마치 아이리스처럼,,,,

 

 

 

 도예마을은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해두 분청사기 밥그릇과 반찬그릇, 접시들에 음식들이 단정하게 담겨져 나왔어요.

 

손으로 빚어서 구운 분청사기에 얌전하게 담겨 있는 반찬,,,,,, 

 

7,000원이라는 가격대비 단아하구 정성이 담겼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평범한 식당에서 분청사기 식기를 사용한다는게 인상적이었구요.

 

 

 

 비가 개인 하늘에 떠오르는 무지개,,,,요즘엔 도시에서 무지개를 보기가 아주 어렵지만

 

더러 무지개를 보거나 해두 특별히 무지개를 누가 만들었을까 하구 생각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마치 비가 내리고 난 후의 "별책부록"처럼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맑은날 분수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걸 보구 있으면 때로 물줄기에서 무지개 같은 걸 보게 되요.

 

그럴땐,,,저게 무지개다,,,,,,,생각하면서 보는거지요.

 

 

 

 

마치 "이리스Iris"꽃 같은 이미지를 가진 "K"라는 친구가 있어요.

 

  목소리가 참 예쁜 친구지요.  예쁜 목소리 덕분에 언젠가  MBC 모 캠페인의 나레이션을 하기두 했어요.

 

웬지 기운이 없을때 전화를 걸면 그 친구의 차분하면서두 예쁜 목소리가 어떤 안점감을 줄 때가  있어요.

 

이 아이리스같은 "K"가 요즘 웬지 우울해 보여요.  뭔가 스트레스를 받구 있는거 같아요.

 

오늘은 이 친구와  샐러드바에서 점심을 같이 먹자구 하려구요,,,,,

 

 

 인테리어가 예쁜 샐러드바에서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이 "K"라는 친구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려구요.

 

늘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기만 하는 사람두 때로는 답답할때가 있을것이구  때로는 친구와 수다를 떨구 싶기두 할 것이니까요.

 

샐러드바에 가서 나랑 점심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바쁠까봐 전화를 못했다구 이야기 한 적이 있거든요.

 

(내가 밥사주겠다구 전화했을땐 자기가 바빴으면서,,,,^^)   오늘은 제가 먼저 전화를 해야 겠어요.

 

"인테리어두 예쁘구 음식두 깔끔하구 맛있는 샐러드바를 발견했어!  같이 점심먹자!"  라구요.

 

우리 모임의 총무를 맡구 있는 "K"라는 친구, 그 무던한 성품이 우리 모임을 원만하게 만드는 힘인지두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꽃가게에 들러서 꽃다발을 만들어갈까 합니다.

 

Flower Shop 꽃중에서 가장 예쁘구 화려하구 향기가 싱그러운 꽃들만 골라서  꽃다발을 만들어야 겠어요.

 

"난 항상 네 편이야,힘내!,,,"라는 마음을 예쁘게 담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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