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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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구두

시원한 물방울 놀이터 한밭수목원 바닥분수

안젤라Angella 2009. 6. 13. 08:14

시원한 물방울 놀이~ 한밭수목원 바닥분수

 

 

 분수대에서 물방울 속을 넘나들며 뛰어놀아본 적 있으세요?

예전의 분수대는 시청앞 광장에 분수대를 중심으루 펼쳐지고, 

더운 여름날 더러 더위를 참지못한 아이들이 분수대에 뛰어들면 어른들이 건져(?)내곤 했는데,

요즘 분수대는 테두리나 울타리가 없이 그리구 지면과 같은 높이에 시공되곤 합니다.

물줄기가 바닥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밤에는 조명까지 같이 하게 되는거죠.

만져볼 수두 있구, 물방울 속에서 뛰어놀아두 되구요.  우리 어렸을땐 왜 바닥분수가 없었을까?,,,,헤헤

한밭수목원 동원東園이 지난 5월에 전면개장하면서 재미있는 볼거리가 여럿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이 "바닥분수"입니다. 

수목원엘 가면 가끔 이 분수대 물줄기를 보게 됩니다.  리드미컬한 분수대 물줄기를 보노라면 재미가 느껴져요.

 

 

 큰분수와 작은 분수가 있는데, 분수대 주변엔 8개로 나뉘어져 그 하나하나에

"대전팔경"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새겨져 있어요.

대전팔경이 뭐냐구요?

1. 대청호수  2. 식장산 자연생태림  3. 보문산 녹음  4.구봉산 가을단풍  5.장태산 자연휴양림

6.유성유황온천  7.엑스포 과학공원  8.계족산 저녁노을

 

 

 물에 흠뻑 젖어두 마냥 신이 납니다,,,,,헤헤

 

 

엑스포 과학공원에 가면 여름에 분수속에서 폭죽을 쏘아올리는 시범이 있곤 합니다.

여름 날씨 더운건 싫은데, 폭죽을 쏘아 올리는 분수대는 웬지 기다려져요,,,,,헤헤

 

 

 

가운데 작은 구멍이 물이 뿜어져 나오는 출구가 되는 거구요,

그 아래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부분이 야간 조명용 설비입니다.  밤엔 무지개빛 조명이 펼쳐지구요.

실험정신이 발동해서 카메라 들이대구 이거 찍다가 느닷없이 분수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바람에

순간적으루 분수 물줄기 속에 갇혔다는,,,

3-4초 되는 그 짧은 순간을 거쳐 분수 밖으로 나와 맨먼저 챙긴건 내 카메라,,,

행여 물방울 묻었을까봐 기기에 무리가 생겼을까봐 걱정했는데,,,다행히 괜찮았어요.

 

 

 

"대학생 형아" 둘이서 구체적으로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가위바위보 주제가 뭐였을까요?

글쎄요? 누가 먼저 분수대루 뛰어들까,,,뭐 이런거 아닐까요? 헤헤

이긴 사람이 먼저였을까요?  아니면 진 사람이 먼저였을까요?

진것도 억울한테 하는것두 나중에 하라구 하면 짜증나요,,,진사람에게 먼저 우선권을 줘야죠,,,헤헤

 

 

 바닥분수 자유스케치 동영상입니다(1' 32")  Style?,,,,Free Style!

분수대 물줄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발랄한 표정이 담겨있어요.  나두 물방울 속에서 뛰어놀구 싶어져요,,,,헤헤.

물방울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으려구 사진 찍지 않는척 딴청부리다가 슬쩍 찍었는데

꼬마 친구 하나가 카메라를 살짝 들여다 봅니다,,,,헤헤

 

 

 아이들은 코에 물이 들어갔는지 코를 잡는데 이 대학생 형아들은 지치지두 않습니다.

 

 

바닥분수에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려는 순간, 지나가던 사람들이 분수를 바라보기두 하구 카메라를 꺼내기두 하구요.

물줄기 속에 뛰어놀구 싶지만 웬지 나이두 생각되구 옷이 젖을까 걱정두 되구 뭐,,,,그런거죠,,,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어렸을때 분수대 물방울 속에서 놀고 싶었던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 이 "바닥분수"를 만들게 된 거 아닐까요?

물방울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구 싶었던 마음을 담아서요.

 시원한 물줄기처럼 상큼한 하루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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