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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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모감주나무 노란꽃이 만발한 유성 생명의숲

안젤라Angella 2009. 7. 5. 08:00

모감주나무 노란꽃이 만발한 유성 생명의숲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유성구청앞 갑천변 7,592m3의 부지에 조성중인 "유성 생명의숲"이

 

2년여의 조성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 28일 드디어 개장했습니다.

 

유성 생명의 숲은 우리나라 형상을 본 따 만든 생태연못과 벽천, 수변테크, 바닥분수, 정자, 전망대, 야외무대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데, 특히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안면도 명품소나무와 속리산 소나무를 대량 식재했고,

 

6만 4,000여 본의 나무와 13만 5,000여본의 아름다운 꽃을 심어 도심속 명품 휴식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유성 생명의숲"은 9월 개장 예정이었는데, 예정보다 3개월여 빨리 개장이 되었어요.

 

원래 이 자리는 "활터"였던 자리이고, 이 생명의숲이 위치한 곳은 유성천과 갑천이 합류하는 지점이 됩니다.

 

한밭대로변의 다소 어정쩡한 공간이었던 이 곳에 유성 생명의숲이 조성된다는 계획이 발표되었을때

 

많은 나무가 심어져서 도심속 명품숲이 조성되기를 기대했었는데요,,,,,,

 

 

 

2년여의 공사를 거쳐 발표나 기대와는 달리, 숲이 아닌 공원이 조성되었고,

 

명칭도 유성 생명의 숲에서 "유림공원"으로 바뀌어서 개장이 되었습니다.

 

이 "유성생명의숲"은 계룡건설산업 이인구 명예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것으로

 

기부자의 이름등을 사용하는 관례에 따라 공원명칭을 이 회장의 아호인 "유림"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 겹잎입니다.

 

여름에 노란 꽃이 원추(圓錐)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모감주'라고 하며

 

가을에 익고 주머니 같은 모양인데, 씨로는 염주를 만들고 정원수로 재배합니다.

 

사원, 묘지, 촌락 부근에 심는데 한국의 경기,경남,황해도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식물입니다.


 

 

 유성 생명의숲에 이 모감주나무가 수십그루,,,아마도 50그루는 넘을듯 합니다.

 

키가 4m는 넘어보이는 훤칠한 나무가 수십그루 식재되어 있고, 노란 꽃이 피어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면적에 비해 나무가 많지 않다,,,그리구 꽃종류도 많지가 않다는게 아쉬운 점이었어요.

 

마치 공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너무 무리한 것 같은 흔적이 많이 보여서 애초 개장 예정일이었던 9월보다 무려 3개월이나

 

앞당겨서 개장해야할 이유라두 있었을까 싶어졌어요.

 

더구나 식물원으로는 가장 애매한 시기인 한여름,,,,그것도 장마철에 개장한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일입니다.

 

좀더 차분하게 이것저것 준비해서 개장해두 충분했을텐데요?

 

어쩌면 이회장 칠순기념일에 맞추느라고 공사일정을 단축해서 허겁지겁 한 결과일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성 생명의숲을 산책하면서 대체 이 조경 디자인을 누가 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100억원이 투입된 공사라는데 그 금액으로 만든 결과물이 이 정도밖에 안 되었을까요,,,,,

 

전체적인 컨셉이 70대 이상 중장년층이 좋아할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기증자의 취향을 너무 많이 고려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을까요?

 

10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한게 대단한 일이긴 한데, 굳이 기증자의 정원처럼 기증자의 취향만 너무 생각한건

 

전근대적 발상이 아닐까요?  곳곳에 기부한 티를 너무 많이 내고 있다는 점이 거슬립니다.

 

아니면 예전에 이 위치가 활터라서 주 이용자였을 할아버님들 정서에 맞추느라구요?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 옆에 심어진 모감주나무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갑천에서 불어오는 바람결이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이 위치가 유성천과 갑천이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이 다소 산만한 이 위치에 많은 나무가 심어져서 마치 도심속 섬처럼 나무가 많은 공간이기를 기대했었거든요.

 

나무를 많이많이 심고 굳이 산책로는 만들지는 말고 그냥 잔디만 깔아 두어서,,,,,,,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즐겨 걷게 되는 길로 자연스럽게 산책로가 정해지는 그런 푸른숲이기를 기대했었거든요.

 

 

 

 야외공연장 시설두 있어요. 

 

무대에 올라가서 보니무대에서 바라보이는 앞쪽엔 잔디광장이 있구 이 잔디광장이 객석이 되는 설계인듯 합니다.

 

한여름밤 이 공연장에서 재즈 콘서트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지요,,,,

 

 

야외공연장을 무대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모감주나무 노란꽃이 만발한 유성 생명의숲, 한 번 산책해 보시겠어요?

 

이용시간에 밤낮 제약이 없구,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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