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하고 예쁜 원추리 꽃차로 마음을 여유있게
몇년전가지만 해도 백화점에 가면 현란한 빛깔의 수입꽃차가 유리병 속에 담겨져 사람들의 눈길을 끌곤 하였습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꽃차, 엘더플라워Elder Flower, 카모마일Camomile, 마리골드MariGold,
중국의 계화차桂花茶등,,,진한 빛깔과 강한 향기를 지닌 외국의 꽃차 일색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 정서에 맞는 은은한 우리꽃차를 찾는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수천만년이나 된 상생대의 토질과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산과 들판에서 저혼자 피고 지는꽃을 거두어
꽃차를 만들면 웰빙음료로서 세계적인 문화상품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산만큼이나 높이 솟은 빌딩들의 숲에서 숨쉬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꽃차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매개체이자
편안한 휴식일겁니다. 꽃으로 끼니를 때우려는 것도 병을 고치려는 것도 아니예요.
단지 마음의 고향에 온 것 같은 여유로움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수 있는 생동감을 꽃차에서 찾으려는 겁니다.
비록 아파트 베란다라고 하더라도 정성껏 물을 주고 보살펴서 꽃나무를 키우고 그 꽃으로 꽃차를 만들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긴다면 그것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웰빙Well-being"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꽃차 한잔이 전해주는 은은한 향기는 지친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하게 해주는
"아로마테라피Aroma Therapy"가 될수도 있을겁니다.
화사하고 예쁜 원추리꽃차 만들기
* 재료: 원추리꽃 20송이, 꿀 2Ts, 뜨거운물 3cup.
원추리꽃은 싱싱한 상태의 꽃으로 채취해서 준비해 둡니다.
원추리꽃이나 원추리꽃의 효능에 대해서는 얼마전에 포스팅했었지요?
http://blog.daum.net/esplanade12/11803638
"황금빛 원추리꽃이 여린 꽃대위에서 향기나는 꽃잎 숙여 인사하네"
꽃술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물기를 거두어서 준비해 두구요.
이 원추리 꽃잎을 생잎 이대로 꽃차로 만들기도 하구요, 햇볕에 건조시켜 꽃차를 만들기도 해요.
햇볕에 건조시킬땐 환기가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하구요, 자연건조할 여건이 되지 않으면 이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서 약 1분 정도 가열하면 수분이 증발하고 보관이 가능한 상태가 된답니다.
요즘이 원추리꽃 피는 계절이랍니다. 원추리꽃은 지금부터 8월말까지 피게 되구요.
오늘은 원추리꽃잎 생잎 그대로 꽃차 만드는 방법으로 "원추리꽃차"를 만들어 보려구 합니다.
투명한 유리다완에 원추리꽃을 담습니다.
황금빛의 럭셔리한 원추리꽃 이미지에 맞게 크리스탈 다완에 차를 만들어 보려구요,,
크리스탈 다완에 만드는 원추리꽃차는 어떤 느낌이려나요?
크리스탈 다완에 원추리꽃을 담습니다.
진한 꽃차를 원한다면 꽃송이를 조금 더 많이 넣으면 되요.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뜨거운 물을 부으면 꽃의 상큼한 향기가 느껴지기 시작해요,,,,,
꽃차茶가 우러날동안 20분 정도 기다려주세요,,,,,
원추리꽃의 상큼한 향기가 느껴지기 시작해요,,,
원추리는 꽃과 잎, 그리고 뿌리를 식용으로 할 수 있는 식물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능이 있대요.
답답한 가슴을 트이게 하고, 기분을 Up 시켜주는 효능이 있대요.
원추리꽃의 노란꽃물이 배어 나오기 시작하구요, 상큼한 향기도 묻어나구요,,,,
원추리꽃차는 특히 비가 내리는날 잘 어울린다는데요?
여기에 꿀을 넣어주세요,,,,
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마시고 싶은 원추리꽃차,,,,
싱싱한 원추리꽃이 있고 여기에 정성을 더한다면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는 꽃차를 만들수 있을겁니다.
황금빛 원추리꽃이 주는 고귀한 느낌, 그리고 싱싱한 꽃이 주는 상큼한 느낌, 원추리꽃의 달콤달콤한 향기,,,,
"난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예쁜 꽃차일거예요.
더러 울퉁불퉁해진 감정도 예쁘고 향기롭게 다독일 수 있지 않겠어요?
상큼하고 예쁜 원추리꽃차, 이 소중한 느낌 함께 나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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