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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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싱그러움이 피워 올린 청초한 소녀같은꽃 자란紫蘭

안젤라Angella 2009. 7. 11. 08:31

싱그러움이 피워 올린 청초한 소녀같은꽃, "자란紫蘭"

 

 

 타이페이Taipei "중정기념관"에 갔을때,

박물관 마당에 제복입은 호위병처럼 질서정연하게 심어져 있던 꽃들중에서 유난히 생글거리는 표정으로

피어 있던 꽃이 눈에 띄었는데, 연한 보라빛 청초한 그 꽃의 이름이 "자란紫蘭"이었습니다.

꽃이 크지도 않고 화려하게 가지를 펼치는 꽃이 아니어서 가까이 다가가야 보이는 꽃이었지요.

제복입은 호위병을 상상하면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를 지닌 이국적인 이미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타이페이의 호위병들은 유난히 키가 작았고, 마른 체격에 긴장된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호위병들이 훨씬 더 체격조건두 좋구 이미지도 더 깔끔한 거 같습니다.

마치 키크고 화려한 서양란 꽃무리속에 어줍잖게 핀 키작은 "자란紫蘭"처럼,,,,,,

"중정기념관"이라는 건물 자체가 자연스러운 건축 양식이 아니고 굉장히 긴장한 듯한

느낌이 강한 건물이기도 했어요.  콘크리트가 무척 많이 투입된 것처럼 보이는,,,,

 

 

타이페이 "중정기념관" 전경이랍니다.

타이페이 사람들이 자부심이 대단한 공간인데요, 꽃이 많이 심어져 있긴 했는데 마치 "교복입은꽃"처럼 보였어요.

뭐,,,박물관에 기념품이라고 해야 많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아서 우리나라의 많고 많은 지역 작은 박물관 소장품 수준 정도인데,

시야가 무척 좁아 보이는 이 박물관의 가이드는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지나쳐 보였어요.

이 친구들에게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시켜 주면 놀라고 의기소침해져서 그만 쓰러지려나요?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너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누가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나의 이름도 불러다오

나도 그에게로 가서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는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김춘수 詩 "꽃"-

 

 

 

"자란紫蘭"은 백급, 주란, 대암풀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양지 쪽에서 자라고,높이는 40cm로 육질이며 속은 흰색입니다. 

 

줄기는 단축되어 둥근 알뿌리로 되고 여기에서 5~6개의 잎이 서로 감싸면서 줄기처럼 된 형태입니다.

 

잎은 길이 20~30cm이고, 나비 2~5cm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알집처럼 되며 세로주름이 많이 있는 형태를 하고 있어요.

 

 

 

"자란紫蘭"은 꽃이 5~6월에 꽃줄기 끝에 6~7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홍자색으로 지름 3cm 입니다.

 

포는 길이 2~3cm로  꽃이 피기 전에 1개씩 떨어집니다.  화피갈래조각은 길이 2.5~3cm,

 

나비 0.6~0.8cm로 끝이 뾰족하고 반쯤 벌어지며 맥이 있는 형태입니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백급이라고 하며 수렴제, 지혈제, 배농제로서

 

상처와 위궤양 치료에 사용되는약제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가슴앓이, 기침과  호흡곤란 치료에 사용하며,

 

또 점질이 있어서 풀을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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