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비단 구두

당신만 있어준다면

안젤라Angella 2009. 9. 23. 07:50

                                 당신만 있어준다면      

 

 

 한밭수목원에는 여러개의 벤치가 있고, 산책하다 다리가 아프면 잠시 쉬기도 하는데요,

 

동원에는 흔들의자가 여러개가 있어요. 10개는 넘을거 같구, 20개쯤 되려나요?

 

그 흔들의자에 앉아 몸을 싣고 흔들거리면서 수목원의 정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괜찮은데요?

 

그 흔들의자 중에서 동원東園 장미원에서 암석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바로 이 흔들의자.

 

여기에 앉으면 오른쪽으로는 도룡동 스마트시티가 있고, 왼쪽으로는 과실수원이 있고, 앞으로는 둔산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들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구요,,,앞으로는 시냇물이 맑게 흐르구요,,,,

 

이 흔들의자 위치가 마음에 들긴 하는데 늘 이 의자에는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비어 있을때가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모처럼 비어 있어서 앉아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흔들의자라 그런지 버벅거리고 삐걱거립니다.

 

흔들의자가 그만 몸살이 난거지요,,,에구

 

이 부근을 지나다가 문득 보니 잘 어울리는 커플이 보였습니다.

 

유월 어느날 그 상큼한 날, 수목원에 장미향기가 바람에 상큼하게 실려오던 그 여름날에 그림이 가장 예뻐보였던 어느 25-35 커플의 모습.

 

먼 발치에서 이 모습을 View Finder에 담았지요.  다른 사진 찍다가 우연히 이 모습이 View Finder에 들어왔어요.

 

허락받지 않고 사진 찍었다고 나무라지는 마세요!  먼 거리였구, 괜히 말걸다가 데이트하는 분위기 깰까봐 하지 않은거랍니다.

 

사진파일을 정리하다 보니 이 사진이 있네요?

 

 이 커플이 이 사진을 보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사진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두분이서 데이트하다 진도가 잘 나가서 결혼하게 되면  청첩장 보내주세요.

 

예쁜 축하 꽃바구니 만들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제인패커의 꽃바구니보다 훨씬 더 예쁜 꽃바구니를,,, 

 

"예쁘게 사랑 잘 가꿔가시기를요,,,!"

 

 

 

이 사진엔 이런 배경음악이 어울릴듯 하죠? 

 

양희은이 부릅니다. 

 

"당신만 있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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