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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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식탁

매혹적인 향기 품은 모과차를 담아요

안젤라Angella 2009. 12. 24. 18:36

매혹적인 향기 품은 모과차를 담아요

 

 

 

 

 

향기가 좋은 과일을 꼽으라면 매혹적인 향기를 지닌 모과가 빠지지 않을텐데요,

 

그 향기로운 모과로 "모과차"를 담으면 그 매혹적인 향기에 차茶가 주는 여유로움까지 같이 누릴수 있답니다.

 

전원주택 짓고 마당에 잔디깔고 생활하시는 어느 어르신께서 당신 마당에 손수 키우신 모과라고 하시면서

 

모과를 한 바구니 따서 보내 주셨어요.  맑은 공기 속에서 유기농 재배한 모과라고 하는

 

커다랗고 튼실하게 자란 모과를 이태리 바구니에 담아 거실에 두고 늦가을의 향기를 즐기곤 했었는데,

 

노랗게 익어가는 모과를 보니 이제는 과일차를 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원주택 마당에서 자란 모과로 담그는 모과차

 

재료: 모과, 꿀(또는 하얀설탕), 밀폐유리병

 

 

 

 모과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거두어 냅니다.

 

 

 

 

모과를 세로로 쪼개고 씨앗부분을 도려낸 다음에 세로로 4등분합니다.

 

중간크기는 4등분 과육이 커다란 것은 6등분 내지 8등분 해두 되요.

 

모과를 쪼갤때는 모과가 단단해서 잘 썰어지지 않을거예요.  사과나 배 써는 것과는 많이 다르답니다.

 

쪼개는 과정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리는데(마치 갈비 써는 소리처럼 크게 들려요)

 

생활공간이 아파트라면 그 아파트의 층간소음 방지 설계및 시공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모과가 너무 딱딱해서 잘 쪼개지지 않을때는요  미운사람 생각하면서 탁탁 쪼개면 잘 쪼개진답니다.

 

바닥에 두툼한 매트를 깔고 타올을 여려겹 깔고 나무도마를 놓고 하면 소음을 줄일수 있어요.

 

 

 

 

 

 얇고 섬세하게 썰어주세요.

 

모과차를 달이면(끓이면) 이 부분을 몇 개씩 띄우게 되는데요,

 

얇고 균일하게 썰어야 찻잔에 담긴 차가 예쁘고 섬세해 보입니다.

 

모과를 썰고 있으면 달콤달콤한 내음과 모과의 매혹적인 향기가 실내에 가득 퍼지곤 해서 모과차 담는 순간이 즐겁습니다.

 

 

 

밀폐 유리병에 썰어 놓은 모과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유리병은 깨끗이 씻어 뜨거운 물에 열탕처리 해야 한다는거 아시지요?

 

직사각형 슬림한 이 유리병이 과일차 담그기에 편리한 거 같아요. 

 

냉장보관할때 양문형 냉장고 도아포켓이나 김치냉장고에도 쏘옥 잘 들어가구요.

  

 

 

 모과 썰은것을 병에 담아 놓은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 상태가 된답니다.

 

 

 

 

 여기에 꿀을 부어 주세요.  굴은 한봉토종꿀 같은 고급꿒이 아니어두 좋아요.

 

저는 모과차를 담글때 꿀을 사용하는데요, 설탕으로 담는것보다는 차茶로 끓였을때 더 자연스럽고 은은한 맛이 있습니다.

 

모과와 꿀의 비율은 1:1 정도가 적당한데요,

 

숙성후 냉장보관할 때는 1:1 정도가 적당하구요, 상온에서 보관할때는 모과4:꿀6의 비율로 해야 저장성이 좋아집니다.

 

달콤한 모과차를 좋아한다면 꿀의 비율을 6으로 해두 좋을거예요.

 

 

 

 

 모과 썰은것과 꿀을 담아서 병에 가득 채워졌으면 맨 윗부분에는 꿀을 듬뿍 부어서 뚜껑을 닫고 밀봉해 주세요.

 

 

 

 

 모과차를 설탕을 이용해 담는 방법두 있어요.  모과 썰은것과 하얀설탕을 유리보울에 담고 1:1의 비율로 섞어서 버무려줍니다.

 

고루 섞이면 이것을 투명한 밀폐 유리병에 차곡차곡 재여 담아주세요.

 

 

 

 왼쪽 유리병은 하얀설탕으로 담근 모과차이고, 오른쪽 유리병은 꿀로 담근 모과차예요.

 

하얀설탕으로 버무린 모과는 서서히 녹는데 비하여, 꿀로 담근 모과차는 담근지 1시간 정도 지나면 모과 알맹이가 떠오르기 시작해요.

 

모과가 꿀에 잠겨 있어야차 맛이 더 좋을듯하니, 저는 조약돌을 15개 정도 깨끗이씻어지퍼락에 담아 모과차 위를 눌러준답니다.

 

마치 김장김치 담글때 맨 위에 우거지를 얹듯이 말이지요.  조약돌을 어디서 구하냐구요?

 

보통 수족관에 까는 조그맣고 하얀 조약돌을 깨끗이 씻어 말려서 사용하면 되요. 

 

상온에서 2주일 정도 숙성시켰다가 모과와 꿀(또는 하얀설탕)이 삼투압 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하면 냉장보관하면 된답니다.

 

 

 

 

 

 

 2주일 정도 지나 모과차라 숙성되면 모과차를 달여서 마실수 있게 되는데요,

 

모과차 적당량에 생수를 붓고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여 마십니다.

 

모과는 목을 보호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좋구요,

 

 

겨울철이라 날씨는 춥고 건조하지만 매혹적인 모과차 마시면서 감성만큼은 섬세하게 부드럽게 관리하자구요!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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