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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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식탁

담백한 향기가 느껴지는 무궁화꽃차 만들기

안젤라Angella 2010. 8. 21. 08:00

 담백한 향기가 느껴지는 무궁화꽃차 만들기

 

 

 

 

 

무궁화(無窮花, Hibiscou Syriacus)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꽃國花입니다.

 

작은키나무로, 2~3미터의 높이에 팔목 정도의 굵기로 자라는데,

 

꽃잎은 길이가 4~10cm이며, 달걀 모양으로 깊게 3갈래로 갈라져 있어요.

 보통 5장으로 되어 있는 것이 많으나, 일부 종에 한하여 다수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7월에서 9월에 꽃이 피는데, 새벽에 꽃이 새로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한답니다.   그렇게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無窮花라지요.

 

 

 

동의보감에 의하면 무궁화꽃의 즙은 무좀, 설사, 눈병, 생리불순, 위장병 등의 여러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어느 한의사는 무궁화꽃이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이 무궁화꽃으로 꽃차를 만들어 마시면 잠이 잘 온대요.

 

후텁지근하고 폭염주의보까지 내려 요즘 너무 덥죠?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고 있다더니

 

이번 여름엔  정말 아열대성 기후가 어떤건지 보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러게 말이예요,,,,, 우리 지역 날씨가 36도를 넘는건 그리고 그 기온이 며칠씩 계속 되는건 아마도 제 평생 처음인듯해요^^

 

게다가 부하직원들이 말도 듣지 않고 제멋대로라면 그 스트레스에 잠이나 제대로 올까요?^^

 

 

 

 그렇다고 짜증을 내자니 그렇구,,,,,그렇다고 뭐 고민할 거 있나요?

 

 마침 제철인 무궁화꽃 채취해다가 무궁화꽃차  만들어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숙면도 취하면서,,,,

 

 요 말 안 듣는 부하직원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연구를 해 봐야죠.^^

 

무궁화꽃을 채취해서 (어느 장소에서 채취했는지는 묻지말아주세요,,,나라꽃 무궁화땄다고 경찰서에서 연락올지도 모르니요^^)

 

그냥 뭐,,,시내 모처에서 채취했다고만,,,,,^^  ,,,사알짝 채취하더라도 농약을 살포했는지는  확인하고 채취해야 해요.^^

 

무궁화꽃의 암술과 꽃받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에 정갈하게 씻어둡니다.

 

사진으로 찍은 꽃표정이 실제 꽃표정보다 훨씬 어여쁘네요?^^

 

이런 어여쁜 꽃표정때문에 외국에선 무궁화를 "샤론의장미"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정갈하게 씻은 무궁화꽃을 접시에 펼쳐서 꽃잎을 펼쳐둡니다.

 

꽃잎을 펼치니 마치 다른꽃 같아 보여요.

 

 

 

 

정갈한 백자 도자기 찻잔에  무궁화꽃을 담습니다.

 

 달항아리가 놓여진 공간이라면 이 어여쁜 꽃잎이 더 잘 어울릴듯해요.

 

 

 

 

 

 

 그 찻잔에 어울릴 정갈한 찻잔받침도 놓구요.

 

 오늘은 주로 "정갈함"이 컨셉이 되는데요?

 

 

 

 꽃받침에  무궁화꽃을 펼쳐서 테이블센터피스 흉내를 내 봅니다^^

 

무궁화는 영어이름으로는 "The Sharon of Rose,샤론의장미" 인데,

 

이스라엘의 샤론 평원에 핀 아름다운 장미라는 의미가 담겨있답니다.

 

우리꽃 무궁화를 외국에서는 샤론평원에 핀 아름다운장미라고 해서 칭송하는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꽃 무궁화를 너무 모르고 그 아름다움을 평가절하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뜨거운물(생수를 팔팔 끓인 물)을 붓고,,,,사진속의 포트는 티비 CF에서 프랑스 어느  여배우가

 

겨울철 자동차 앞유리에 쌓인 눈을 제거하느라고 전기티포트에 끓인물을 착 끼얹으면 눈이 순식간에 샤르르 녹는 CF 기억하실거예요.

 

그 CF에 혹해서 구입한 이 포트는 ,,,,프랑스의 어느 가전회사에서 만들어서 버튼만 터치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물이 끓기 때문에 사실은 그 용도로 사용하려고 산 포트인데,,,,,,오늘은 꽃차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네요?^^

 

 

 

 

 뜨거운 물을 부으니 꽃잎이 순식간에 파랗게 질리네요?

 

"앗, 뜨거워,,,," 뭐 이런 제스쳐겠죠?^^

 

꽃잎이 뜨겁다고 할지 모르니 너무 팔팔 끓는 물을 그대로 확 붓지는 말구요,,,,

 

한소끔 식혔다가 그리고 얌전하게 부어주세요^^

 

말 안듣는 부하직원을 말 안듣는다고 나무라면 더 말을 안 들을수도 있으니

 

맛있는 거 사 먹여가면서 좋은말로 살살 달래야하듯이요,,,,,,^^

 

 

 

 

 

 어느 화가가 그린 무궁화의 세밀화인데, 꽃잎을 두텁게 채색하니 다른 느낌이 들죠?

 

실제의 무궁화꽃잎은 투명한 느낌이 들어요.

 

 

 

 

 

 

 물을 부으면서 꽃잎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꽃차가 우러나는 모습도 지켜봅니다.

 

 

 

 실제의 꽃잎 색상, 투명도와 꽃차로 변해가는 꽃의 색상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꽃빛깔은 연한 보라빛인데 그 꽃잎이 만들어내는 꽃차는 연한 초록빛이 나는 빛깔입니다.

 

 

 

 

완성된 무궁화꽃차랍니다. 

 

어때요?   어여쁘지 않나요?^^

 

담백한 향기가 느껴지는 이 어여쁜꽃차를 마시면서 마음의 여유를 누려보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무궁화꽃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인데요,

무궁화꽃차의 찻말茶言은,,,,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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