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안젤라가 만난 사람

사진작가 김중만과 고궁을 거닐다

안젤라Angella 2012. 11. 25. 08:00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고궁을 거닐다

 

 

어렸을때, 할아버님 댁에 가면 "ASAHI  PENTAX"라는 필름카메라가 있었고 명절때 집안대소사에 가족들이 모이면백부께서 그 카메라를 들고 가족들,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곤 했고,  외가에 외사촌오라버니가 사진작가가 있어서 그 당시로는 보기 드문 그런 좋은 카메라로 내 사진을 많이 찍어주곤 해서 내 사진첩을 보면 어렸을때 찍은 사진,,,

 

암실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사진같은 그런 사진들이 많이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카메라를 자연스럽게접하고 더러 만져보기도 하면서 자라고

 

집안에 걸린 어느 외국사진작가의 작품,,,가로길이가 1m 정도되고 세로는 1.8m 정도되는 커다란 작품사진액자가 있었고, 그렇게 자랐으니 내게 사진은 자연스러운

 

일상 같은 거였거든요.   외가형제중엔 모 신문사  사진기자도 있었고, 화가도 있고, 미술대학교수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사진, 그림을 만지고 볼 수 있는 환경속에서 자랐지요.

 

외국 사진작가의 사진,,,,어두운 배경에 수백수천개의 책이 꽂혀있는 고충스러운 서재에 멋진 소파가 있고 모델이 앉아 있고, 빛이 어둠속을 투과하면서 모델의 몸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그 모델은 Nude여서 자칫 외설스러울수도 있는데 그 근사한 사진 작품을 보면 노출하지 않으면서 Nude를 저렇게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나 싶어

 

 놀랄 정도였지요.  나중에 나중에야 그 사진판넬이 외국의 유명한 사진작가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판넬이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한 판넬이라는걸 알았구요.

 

내 아버님은 공직자셨고, 시청의 사무관이셨는데 이런 고지식하고 반듯하고 올곧은 "소나무스타일" 아버님께서 계시는 우리집에 이런 풍경이 있으리라는걸 어느 누가 알았을까?

 

"Who's Know?"

 

 

 

어렸을때  아버님께서는 내게 바이올린을 쥐어 주셨는데, 나는 바이올린이  예쁘다는 생각도 하고, 그리고 바이올린을 조금 만지고 놀기도 하고, 바이올린을 든 채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지만, 이내 바이올린보다는 4B연필, 색연필, 크레파스, 도화지에 관심을 보였고  손에서 4B연필을 잡은채로 자라나고

 

수채화물감이며 유화물감, 켄바스, 이젤,,,같은키워드를 선택하고 있었다고,,,,,,화가였던 외사촌오라버니가 화실을 운영할때 우리집에 들르면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이 주르르 별책부록처럼 따라왔다는,,,사진가이던 외사촌 오라버니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 있던 암실,,,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사진집을 보게 되었고, 사진을 잘 하는 방법중의 하나인 사진집을 여러번 보고 또 보는 방법을 사용하곤 했었는데

 

여러 사진작가들의 사진과 사진집을 봤지만난  사진작가 김중만의 사진집을 제일 좋아합니다. 감성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표현력이 있는 다이나믹한 사진 컨셉,,,,

  

사진작가 김중만의 여러개의 사진집 중에서  몇개를 갖고 있는데,  특히 <아프리카 아프리카>  <The Orchid> 같은 사진집을 제일 좋아하고

 

그 중에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그 두툼하고 커다랗고 독특한 판형과 사진과 편집과 시와 내용 모두 좋아하구요.

 

 

 

<아프리카아프리카>라는 사진집을 펼쳐 놓고 보고 있으면  당장 항공권을 끊어서 아프리카로 날아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기도 했으니,,,,,멀고먼 아프리카에의 길이 얼마전 K항공사에서 케냐 나이로비로의 항공노선이 신설되면서 아프리카로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구,,,

 

 

 

사진을 하기 위해서 blog를 시작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첫포스팅한게 "Singapore의 문화예술의 전당, ESPLANADE" 이라는 기사였다.

 

http://blog.daum.net/esplanade12/356472

 

2006년 11월의 28일,,,,,그렇게 내 블로그는 시작되었다.

 

이 블로그 아이디가 esplanade인데, ESPLANADE의 영문철자 그대로 사용하고 뒤에 숫자 12를 붙였구.   12는?  My Birthday.

 

 

 

사진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진작가 김중만선생님과 함께  출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했었어요.  하지만 이 분을 섭외하려면 바빠도 너무 바쁜

 

이 분의 스케줄 때문에 섭외가 잘 되지 않고 또 많은 개런티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사진작가 김중만과함께 하는 출사"는 쉽지 않을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하는 "출사"를 하구 싶구,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하는 출사"를  위해 그리고 어떤 어떤 노력과, 또 어떤 어떤 선택과 집중을  거쳐,

 

"우리의 현대자동차"에서 사진작가 김중만을 섭외하고  개런티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하는 서울궁탐방" 프로그램이 만들어졌고

 

공식적인 장소,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하는 서울궁탐방" 이 시작되었습니다.

 

 

What?

"현대자동차 Brillant KOREA 명사와 함께 하는 전통문화 탐방"

Where?   

경복궁, 덕수궁

When?   

2012. 11. 11

Who? 

사진을 좋아하고  "사진작가 김중만"을 좋아하고  "현대자동차의 우수고객"이면서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출사하고 싶은 사람중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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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 김중만과 고궁을 거닐다"

                                                                           

 

경복궁을 "서울궁탐방"하다가 비도 좌락좌락 내리고 배도 출출해져서 점심식사하러 들렀던 "북촌면옥"

여기서 왕만두를 먹으면서 사진작가 김중만선생님께서 "비오는날 사진찍는know-how"에 대해 알려주셨다는,,,

 

 

경복궁 돈화문 앞에서 "김중만작가 원포인트 레슨"할 때의 모습.

이때가 오전 8시경이었는데, 밤에 스튜디오에서 사진작업 하느라 밤샘하고 오셔서 상태가 안 좋다고 하셨었다. 어차피 11월11일 이날은 날씨가

엉망진창이어서 이런날은 출사를 하더라도 사진을 찍기보다는, 사진작품을 만들려기보다는  DSLR에 마음을 표현에 보는 것도 괜찮을듯,,,,

 

 

"아름다운 경복궁 가을정경을 마음에 담다"

 

 

사진작가 김중만선생님은 벨벳언더그라운드에서 밤새워 사진작업을 하다가 바로 참석했던 자리라 상태가 안 좋고 푸석푸석 하다고  미안해하셨는데,

 

사실은 저도 그 며칠전부터 과중한 업무에 부족한 잠에 바이오리듬은 저조한 상태엿고,  게다가 날씨는 엉망진창이었고 상태가 안 좋기는 마찬가지여서,,,그 부분은 서로

 

이해와 배려차원에서 통과하기로, 그래도 그 바쁜 일정속에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하는 서울궁탐방" 출사를 스케줄에 넣어 제대로 참석했으니,,,,,괜찮은거 아닌가요?

 

요즘 우리 세대,,,다 이렇게 "Dynamic"하게 살고 있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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