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Ericson's Korean Designer,
DongKyu-KIM
"말이 많은 Designer는 모두 변명입니다. Sony Ericson에 입사하고 1년뒤 디자인센터장에게 "나를 뽑은 이유"를 물으니 당황스럽게도
"사실 당신이 보여준 포트폴리오의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곧바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Designer이고, 충분히
당신의 가능성을 믿었다"고요. 사실 외국(Sweden)에서 언어는 장벽입니다. 하지만 Design은 English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Design은 말이 많아지면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Concept가 확고하면 Design만으로도 관철시킬수가 있습니다."
Sony Ericson's 1st Korean Designer인 DongKyu_KIM이 잠시 귁국했을때 "DESIGN HOUSE"와의 Interview에서 "해외로 진출하고 싶은
Designer에게 한마디 해주세요"라는 질문에 답했던 내용이다. Sony Ericson은 Sweden에 Head Office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DongKyu-KIM's Profile
서울산업대(현 서울과학기술대)를 졸업했다. 미국 디자인 컨설팅 전문회사 컨티늄 한국지사에서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으며 국제적인 감각을 길렸다.
2006년 스토리+텔러 프로젝트 그룹으로 "Seoul Designer Festival에 참여했다.이어 Milano, Tokyo, 베를린 등에서 연달아 전시하면서 Sony Ericson
관계자의 눈에 띄어 Sony Ericson에 Scout되었다. Sony Ericson은 Japan 가전 그룹 Sony와 Sweden의 정보통신기업 Ericson이 2001년 휴대전화사업부만
독립적으로 합자해 만든 회사다.Sony Group의 일원이지만 스웨덴계 영국기업이라는 다소 복잡한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있다. Sweden 룬드에 있는 Sony Ericson
CDC(Creative Designer Center)의 직원은 120명 남짓, 디자인 매니지먼트, UI Design, 색상 디자인 분야를 제외한다면 산업디자이너는 10명 안팎으로 소수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UI Design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
2011년 10월, Sweden에 Head Office를 두고 있는 Sony Ericson의 유일한 한국이 디자이너 김동규가 고국을 방문했다(귀국했다).
X Peria mini의 Design을 총괄한 담당자로서 국내 출시에 맞춘 행보였다. 그는 어떻게 "white Night"라는 자연현상이 발생하는 북극권의 나라에까지
가게 된 걸까? 한국 유학생이 북적거리는 New York이나 London도 아닌 그 곳에,,,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 모든 우연의 시작은 "2006 Seoul Design Festival"
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그는 마음이 맞았던 송진영, 김지용과 함께 "Story + Teller"라는 Project Group으로 Design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후 "Story + Teller"는 Tokyo 100% 디자인전과 Seoul Design Festival Milano 전시에 초청받았다. 전시중 무심코 주고받은 명함을 살뜰히 챙긴
이들은 전시를 마친뒤 일일이 "감세메일"을 보냈다. 이 중에는 BMW, 벤킨 등 세계적인 기업의 Directer들도 있었다. 이때 적극적으로 김동규에게 보낸 사람이
바로 Sony Ericson의 Design Center의 Manager였다. "산업화를 일찍 겪은 일본은 산업디자인의 힘이 막강했습니다. 디자인 철학도 심도있었구요.
게다가 북유럽 Design과 합작한 것이 Sony Ericson만의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Sony Ericson은 김동규를 Sweden으로 공식 초청했다. 특이한 점은
면접인데도 불구하고 1주일 동안 관광도 하고 회사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한 것. InterView도 3일이나 진행했다. 모든 일정을 유유자적 마친 그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Sony Ericson Hear Office에서 전화가 왔다. 보통 한국기업은 "합격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북유럽 기업은 달랐다.
"같이 일하고 싶은데, 당신에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다음주에 답장을 달라" 그렇게 해서 그는 2008년 Sweden으로 날아갔다.
음식, 휴가, 사용방식, 대화법은 물론이거니와 Desiogn Process, Design 철학까지 Korea 와 Sweden은 180도 달랐다. "회사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모양의 병과 sauce를 넣을때 사용하는 숟가락을 보여주면서 Sony Ericson이 원하는 Design이라고 하더군요. "사용자를 위해 단순한
기능을 추가하되 여기에 Designer 개인의 스파이시한 Sauce를 넣어라." Designer로서 자유와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말이었습니다. 수억이 들어가는 Design
개발에 그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철저히 자율적인 분위기의 회사가 바로 Sony Ericson이다. 게다가 북유럽 기업은 심사숙고가 천성이다. 중간에 Project가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모든 정성을 다해 작업에 임하기 때문. 결론을 도출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 이런 곳에서
그는 이런 곳에서 Game 기능을 부각시킨 "Yari"와 투명한 액정 화면이 매력적인 유럽형 핸드폰 "Pureness"를 잇달아 선보였다.
볼륨있는 뒷면이 눈에 띄는 X Peria X mini는 EISA Europe Best Project Award에서 Sony의 가장 매력적인 Design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칫 게을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Project를 추진해 내는 근간에는 한국기업에서 경력을 쌓는 동안 축적된 "신속한 결정력"이 한몫했다.
유학파도 아니요 해외 경험이 다분하지 않았던 그는 오로지 성실함을 무기로 Design에 임한다. 물론 그의 Design 결과물이 성실함을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것일게다.
DongKyu KIM이 "2006 Seoul Design Festival"에 "Story + Teller"라는 Project Group으로 참여했을 때의 작품. Photo by Angella.
"2006 Seoul Design Festival " 마지막날, COEX 인도양홀에서 그를 만났었다. 수십개의 부스 중에서 눈에 띄는 상큼한 부스가 있었으니
"Story + Teller"의 부스였고, Designer 김동규가 부스를 지키고 있었다. 이 사랑스럽고 예쁜 스툴에 관심을 표하자 Designer 김동규는
성실하고 진지하게 설명하고 작품들 포트폴리오를 보여줬었다. 나는 그에게 악수를 청했고, 이 빛나는 "20대청춘"은 겸손하면서도 깍듯하게 예의를 갖췄다.
나는 2006년 "Seoul Design Festival"에서 2년후에 "Sony Ericson's Korean Designer가 될 그 "20대청춘"을 만났다.
2년후에 "Sony Ericson's First Korean Designer"가 될 "DongKyu KIM"을 처음 만났었다.
그리고 2010년 "DongKyu KIM"이 Design한 "Sony Ericson X Peria X 10" buyer로서 "DongKyu KIM"을 2번째 만났다.
나는 "Sony X Peria X 10 - English Version의 "Early Adapter"였다.
Photo by Design House
Photo by Angella
Writed by Angella
"2012 Seoul Design Festival"
2012. 12. 12 - 16
COEX
서울을 대표하는 Design 축제
http://www.designfestival.co.kr
I Love "Design House"
I Love "COEX"
I Love "Seoul Design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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