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It's DaeJeon

Frank Lloyd's FallingWater는 남간정사를 모방한게 아니었을까?

안젤라Angella 2013. 1. 3. 16:00

 

 Frank Lloyd's "Falling Water"는

남간정사를 모방한게 아니었을까?

 

 

 

남간정사는 조선시대 중엽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세운 건물이다.

 

우암 송시열은 소제(대전광역시 동구 소제동)에 살고 있는 동안 홍능원에 서재를 세웠다.  이후 이 남간정사는 송시열 사후 문집을 판각하고 이를 보존하면서

 

송시열 학파의 주요한 업적으로 자리하였다.  남간정사는 계곡에 있는 옹달샘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건물의 대청 밑을 통해 연못으로 흘러가게 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정원조경사에 있어서 하나의 독특한 경지를 이루게 한 조경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남간정사 오른쪽에 있는 기국정은 소제동에서 일제시대 초에이전한 것이고,

 

뒷편의 언덕에 있는 영당인 남간사는 후에 건축된 것이다.  판액은 김상헌의 맏손자인 곡운 금수종의 글씨이다.  송시열의 문집인 송자대전을 보존한 장판각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조선시대 건축연구에도 좋은 자료이다.  우암 송시열의 "남간정사"는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2동 65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위 사진은 남간정사 뒷면에서 남간사(우암 송시열의 영당)로 가는길을 바라본것.  사진 좌측의 배롱나무는 우암 송시열이 손수 심어 가꾼 것으로이 배롱나무의 수령은

 

500년이 넘었을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이 배롱나무는 우암 송시열이 남간정사를 짓고, 남간정사와 함께 하던 시절을항상 함께 했던 나무이고

 

우암 송시열의 말년을 함께했던 나무여서 이 배롱나무가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  즉 우암송시열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특별한 나무라는,,,,,

 

봄에 남간정사에 가면 이 배롱나무에 연두빛 새싹이 돋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늦여름에 가면 배롱나무가 그 체리핑크빛 꽃망울을 피우는 장면도 볼 수 있다는,,,

 

이 배롱나무는 수형이 굉장히 예쁜 나무이고 잎사귀도 예쁘고 꽃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나무이다.  우암 송시열 생전에 많이 사랑받던 이 예쁜나무는

 

우암 송시열의 사후에도 우암 송시열의 영당인 남간사앞에 서서 우암 선생을 지키고 있다.  조선시대 중엽부터 시작해서 현재인 2013년까지 쭈욱,,,,

 

 

 

 

남간정사는 계곡에 있는 옹달샘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건물의 대청 밑을 통해 연못 밑으로 흘러가게 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정원조경사에 있어서

 

하나의 독특한 경지를 이루게 한 조경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이고 건기라서 옹달샘 물이 흘러내리지는 않았는데, 내가 이 남간정사를 관리한다면

 

옹달샘 물이 항상 철철 넘치게 하고 이 통로를 통해 맑고 청아한 물이 사시사철 흘러내리게끔 하겠다.  Frank Lloyd's "Falling Water"보다

 

290년이나  앞서 건축된 건물이고 목조건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또, 남간정사는 Frank Lloyd's "Falling Water"는 콘크리트건축물이고 단단한 암반 위에

 

 

Frank Lloyd's  "Falling Water"  1935, USA 미네소타주 펜실베이나에 위치.

 

 

걸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축한 시점이 시대를 290년이나  앞서고 목조건물인 남간정사 아래로 흐르는 이 물의 의미,  400년이 넘게 건물 밑을 물이 흐르는 위치에서 목조건물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남간정사를 정원조경학에서만 다루고 있고, 조경학의 시선으로만 남간정사에 대한 논문을 쓰는데

 

사실은 건축학에서 이 남간정사나 남간정사의 건축기법, 흐르는 물위에 400년 넘은 목조건물의 유지 비법,,,,,,이런 것에 대해 건축분야에서 연구를 좀 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에 의문을 제기한지가 5년은 된 거 같은데, 아직 건축 분야에서 이에 대한 논문이 나온게 없다.

 

 

 

기국정.  남간정사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소제(대전광역시 동구 소제동)에 있던 것을 일제시대 초에 이전한 것이다.

 

기국정에서 시계바늘 오전11시방향에 남간정사가 있다.

 

 

 

남간정사의 건물 뒷면과 남간사 입구 사이에서 찍은 사진.  남간정사와 옹달샘의 거리, 위치,

 

남간사에서 옹달샘의 위치, 거리등을 담으려고 찍은 사진.  사진 우측하단이 옹달샘. 

 

남간정사의 건물 뒷편과 이 옹달샘이 매우 가까와서 그 위치에서는 이 옹달샘을 원경에서 잡기는 어려운 상태.

 

 

 

 

남간정사의 옹달샘.  남간정사는 계곡에 있는 샘으로 내려오는 물이 건물의 대청 밑을 통해 연못으로 흘러들어가게 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정원조경사에 있어서 하나의 독특한 경지를 이루게 한 조경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소싯적에 이 옹달샘 물을 마셔보기도 하고 퍼다가

 

밥을 지어 보았는데,  밥이 굉장히 맛있었다.   오늘도 이 옹달샘 물을 한 바가지(?) 마셔보았는데 이 물맛은 예나 지금이나 맑고 청아하다.

 

우암 송시열선생(1607~1689)이 살아 생전에 마셨던 물을 2013년에 사는 내가 마셔본다,,,우암 송시열, 그 어르신을 생각하면서,,,

 

 

 

 

남간정사를 정면에서 바라다 본 모습.  남간정사를 배경으로 넣어 찍으려 하면 좌측의 금속가로등이 눈에 거슬리더니

 

사진에도 찍혔다.  구도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문화재와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금속가로등을 배제하고 찍어본 남간정사의 입구.

 

 

 

 

"남간정사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관계로 당분간 관람이 제한되오니 넓은 이해 바랍니다"라고

 

우암사적지 관리사무소에서 써 놓은 안내문.  사실은 2012년 6월 은진송씨 문중에서 이 남간정사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걸어

 

법적으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이 건물의 관리를 맡았던 대전시청 문중문화재관리팀이나 문화재청이 남간정사에 대해 제어당하고 있는 상태.

 

시청은 시청대로 문화재청은 문화재청대로 은진송씨 문중은 문중대로 서로 불편한 상태이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태.  2012년 7월부터 남간정사가 폐쇄되었고,

 

2012년 춘향제, 추향제 때에도 은진송씨 문중에서 임의로 제멋대료 춘향제 날짜를 정하고 대전시청이나 문화재청에는 통보조차 하지 않은대 문중행사로

 

대충 치뤄버렸고, 그때도 남간정사를 폐쇄한 상태였다.  은진송씨 문중에서 임의로 남간정사 문을 자물쇠 수십개로 잠그고  관리인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는것.

 

2013년 1월 3일 현재 남간정사 건물 우측 바로 옆 작고 허름한 집에 은진송씨 문중에서 정한 관리인이 살고 있는중.  은진송씨 송준길의 14대 후손인

 

송영진(1951년생, 62세)가 송촌동 송준길고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송준길고택은 동춘당과 같은 지번이고, 동춘당에서  시계바늘방향으로  11시 방향,,,,

 

 

 

 

남간정사 정문을 지나고 기국정을 지나 남간정사에 이르는 문.  바깥쪽과 안쪽 모두 이중으로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어서,,,

 

이 사진은 남간정사 우측면에서 바깥쪽(정면)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자물쇠가 많이 녹슬어있던데 자물쇠를 잠그더라도 쇠통이 녹슬지않게 보호해야 하는거 아닌가?

 

남간정사의 아궁이를 살펴보았는데 불땐지 10년은 된 거 같다.  목조건축물이 겨울철에 난방을 하지 않거나 사람의 훈기가 없을때 그 상태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생각한다면, 은진송씨 문중에서 작년부터 보이는 작태는 분명하게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남간정사 건축물에서 다른 한옥 건축물과 다른 점이 있는걸 아는가?

 

굴뚝이 없다는거,,,조선시대 중엽 어려웟던 서민의 민생고를 반영한  건축주 우암송시열의 생각으로 굴뚝을 아주 낮게 잘 눈에 띄지않게 작고 낮게 만들었다.

 

조선시대 중엽 대다수의 서민들이 못먹고 못입던 시절 배가 고픈 서민들이 양반들의 거처에서 나는 굴뚝 연기(겨울철 난방, 취사)에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한 배려,,,,

 

 

 

 

남간정사 건물 정면 이른바 "Photogenic"한 위치에서 연못을 바라다본 정경.   아는 사람만 아는 위치.

 

겨울철이고 연일 많은 눈이 내려서 눈으로 덮여있고 마치 평평한 마당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눈밑에는 아름다운 연못이 있고,

 

이 연못물은 남간정사 뒷편 옹달샘에서 발원하여 남간정사 건물 밑을 통과하여 연못에 모여든(?) 맑고 청아한 물이라는거. 

 

이 연못엔 비단잉어 수십마리가 노닐었고, 수련이 동동 떠다니며 하얗고 새초롬한 꽃을 피우곤 했었다.

 

 

 

 

남간정사 건물 앞에서 연못을 바라보기에 "PhotoGenic"하다는 위치에서 찍은 남간정사의 측면.

 

이 위치 아래로 옹달샘의 물이 흘러내려 연못으로 흐르고 모여서 아름다운 연못을 만든다.

 

연못에는 비단잉어 수십마리가 노닐고 수련이 하얗고 청아한 꽃을 피웠었다.

 

 

 

 

남간정사 바깥에서 남간정사를 바라다 본 정경.    "가양동 자율방범대원을 모집한다"는 플래카드도 걸려 있고,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도 보이던데,

 

이걸 누가 걸었는지는 모르지만 가양동 주민센터는 이런 지저분한 것은 남간정사 앞에 걸지 않도록 관리했으면 좋겠다. 

 

2013년 새해 새날 우암송시열의 "대전정신"을 생각해보러  남간정사를 방문한 내 입장에서는 "우암 송시열의 대전"만 보고 싶다.

 

 

남간사에서 남간정사를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 2013년 01월 03일 오전, Samsung GALAXY Note 10.1로 촬영.

 

 

2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