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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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식탁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에 좋은 목련꽃차 만들기

안젤라Angella 2013. 3. 27. 06:00

 

 

 

목련은 오래전부터 정원에 심어 감상하던 나무로 모양은 중국악기인 비파를 닮았어요.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기 시작하며, 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리고, 이 때문에 목련꽃이 지고 나면 줄기 끝에 뭉툭하게 잘린 자국이 남아요.

 

꽃샘추위가 있는 봄, 사랑스럽고 예쁜 모양의 하얀 꽃봉오리가 둥실 매달려 있는 목련꽃, 요즘 아파트 주변이나 공원에

 

목련나무를 많이 심어서 목련꽃은 쉽게 볼 수 있어요.  목련에는 하얀목련과 자주색 목련이 있는데, 목련이 피는 시기가 이른 봄이기에

 

농약을 전혀 하지 않으므로 도시에서 피는 목련꽃도 얼마든지 꽃차를 만들수 있어요. 

 

한방에서는 목련꽃 꽃봉오리를 "신이(辛夷)"라 하여 비염, 축농증의 치료 약재로 많이 처방한답니다. 

 

 

 

 

목련꽃이 가득 피어있는 목련나무를 보면 생크림을 한 스푼씩 떠다 놓은 것처럼 사랑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예쁜꽃이 향기도 매혹적이어서

 

목련꽃차를 만들면 차를 만드는 동안도 그리고 차를 마시는 순간도 행복한 느낌이 든답니다.

 

꽃샘추위에 밤낮 일교차가 심하고 이럴땐 자칫하면 목과 코가 불편할 수 있는데, 목련꽃차가 비염에 좋다고 하니

 

목련꽃차 따뜻하게 만들어놓고  물처럼 마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목련은 깨끗한 곳에서 자란 꽃을 꽃송이째 채취해주세요.  활짝 핀 꽃송이보다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향이 더 강하대요.

 

 

1% 생수에 살살 헹구어 주세요.

활짝 핀 꽃잎은 꽃잎을 하나하나 떼어내고, 꽃잎이 피지 않은 꽃송이는 송이 그대로 설탕에 재어주세요

 

유리밀폐용기에 목련꽃 한켜, 하얀설탕 한 켜, 목련꽃 한 켜, 하얀설탕 한 켜, 이런 식으로 목련 꽃잎을 재어주세요.

상온에서 1일 정도 두었다가 꽃즙이 나오기 시작하고 하얀설탕이 녹으면 냉장보관해서 숙성시켜 주세요.

 

 

위 방법대로 하얀설탕에 재운지 1주일쯤 되는 목련꽃차예요.  이쯤해서 사용해두 되고, 1주일쯤 더 숙성시켜두 되요.

 

 

목련차를 만들려면 도자기그릇에 목련꽃을 놓구요,,,,

 

 

여기에 끓인물을 부어주세요. 물을 붓는순간 매혹적인 꽃향기가 느껴져요.

 

 

3분 정도 우러내면 이런 빛깔이 우러나기 시작하구요,,,

 

 

목련꽃은 꽃도 예쁘지만 향기가 매혹적이예요.

 

 

뜨거운 물을 부으면 꽃차는 진하게 우러나지만 하얀 목련꽃이 갈변현상을 일으켜 이렇게 갈색으로 변해요.

이때 꽃차에 가까이 향기를 맡아보면 매혹적인 향기가 느껴져요.

 

 

찻물이 우러난 후 꽃송이를 건져내면 이런 차가 남아요.

목련꽃차를 더 만들어서 물처럼 마셔도 좋을듯해서, 넉넉하게 만들어서 유리포트에 담아서 식탁위에 올려놓으니 뿌듯해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이름없는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 시, 김순애 작곡, "사월의 노래"

 

 

목련꽃차를 차려낼때는 우려낸 찻물을 담고 하얀 새꽃잎을 3잎 정도 띄우면 예쁜 모양이 되요. 

목련꽃차의 맛은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Special한 꽃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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