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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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식탁

잡초의 대명사 민들레, 귀부인 꽃차가 되다

안젤라Angella 2013. 3. 28. 06:00

 

 

 

"베란다에 있어야 할 것은 쇠창살이 아니라 민들레꽃이어야 한다"는 박완서의 소설 "옥상위의 민들레꽃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죽음을 결심한 아이가 옥상 위에 핀 노오란 민들레꽃을 보고 다시 살기로 마음을 고쳐먹게 되지 않았나요?

 

살다보면 가끔씩 쇠창살과 같은 절망감과 무기력함에 빠질 때가 있어요.  이럴 때면 잎은 시들시들하고 꽃은 작은 단추 같지만,

 

그 "노오란" 생명력을 뽐내는 민들레를 생각하면서 낮은 곳에서 있기에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언제나 굳건히 억세게 생명을 이어가는

 

이 땅의 수많은 민들레를 생각하며 노오란 민들레꽃으로 민들레꽃차를 만들어봅니다.

 

 

 

 

민들레 잎은 생잎으로 먹는게 최고예요.   예전에는 구황식물로 반찬이 아닌 양식으로 먹을때도 있었대요.

 

나물로 무치면 쌉쌀해요.  그런데 민들레는 날 것으로 먹거나 쌈으로 먹기도 하지만 생즙을 내어 먹기도 하죠?  특히 음식을 잘못 먹어 배가 아플때,

 

민들레로 달여 먹으면 좋은데,  기침, 페결핵, 위궤향에 좋고, 산모의 젖이 부족할때 나물로 먹거나 민들레 뿌리를 달여서 차로 먹어도 되구요.

 

 

 

 

평소에 마시는 차처럼 달인 민들레 차를 3~4개월 복용하면 간 기능이 좋아진대요.

 

간 기능이 아주 약화된 호나자는 민들레차를 2~3개월 복용하면 완치되고 중풍환자도 민들레차를 마시면 좋다고 하구요.  민들레차는 따뜻하게 마셔야 해요.

 

맛은 구수하지만 이뇨 작용이 있어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요.  설사 증세를 보이면 잠시 끊었다가 양을 차츰 늘려가야 하는데,

 

민간요법에서는 십이지장궤양 치료제로도 사용하는데 뿌리를 캐서 말려 가루를 내어 복용하거나  꿀로 환약을 만들어 먹기도 해요.

 

 

 

 

위액 분비가 적으며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고 배가 아프며 변비가 있고 간장 장애 증상이 있을때도 이용이 됩니다.

 

감기에 걸렸을때는 생즙으로 마시고,  해열작용에 약효가 있으며,  민들레를 말렸다가 분말로 먹어도 좋다고 하구요, 위염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대요.

 

버짐이 난 사람은 민들레 뿌리를 말려서 가루로 먹고 민들레 뿌리를 짓찧은 즙을 발라도 좋아요  체질 개선에도 이용되는데,

 

흑설탕과 민들레를 3:7로 단지에 재워 15일 경과하면 체에 걸러 냉장보관하며 먹어야 해요.  장기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고 해요.

 

 

민들레꽃차 만들기,,,민들레는 깨끗한 곳에서 자란 싱싱한 꽃을 채취해주세요.

 

 

생수에 살살 헹구어주세요.

 

 

하얀 도자긱찻잔에 민들레꽃을 12송이 정도 담으세요.

 

 

함초롬하게 앉아있는 민들레꽃이 예쁘죠? 

 

 

여기에 끓인물을 80도 정도로 식혀서 부어주세요. 

 

 

민들레꽃이 두둥 떠오르기 사작하고 3분 정도 지나면 꽃즙이 우러나기 시작하고 민들레꽃은 데쳐낸 것처럼 되요.

 

 

노란 꽃즙이 우러나고 구수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해요. 

 

 

민들레꽃차를 물처럼 마시고 싶다면 커다란 크리스탈 용기에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 마셔두 되요.

 

 

민들레꽃차의 맛은 둥글레차처럼 구수한 맛이 있으면서 녹차의 깔끔한 맛이 약간 느껴지는 그런 맛이예요.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며 봉사하던 서영남씨가 2013년 포스코 청암상 봉사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민들레국수집"의 서영남대표는 원래 카톨릭의 수사였는데, 일반인으로 돌아가서 "민들레국수집"을 만들어 어려운 사랍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구 있어요.

민들레꽃을 보고 있노라니 "민들레국수집"이 생각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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