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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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식탁

정열의 붉은빛이 매력적인 동백꽃차 만들기

안젤라Angella 2013. 4. 3. 06:00

 

 

 

사랑과 정열의 상징인 동백꽃은 예로부터 생명을 잉태한다는 의미를 가진 꽃이기도 했습니다.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정열의 붉은빛이 매력적인 동백꽃차는 목이 아플때 좋은 차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인후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동백꽃이 피기 전 봉오리를 잘 말린 "산다화"는 옛날부터 지혈이나 어혈치료제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라고 하죠? 

 

따뜻한 햇살이 아름다운 봄날 열정이 담긴 동백꽃차를 사랑하는 이를 위해준비해 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봄의 기운이 듬뿍 담긴 예쁜 색상의 차이자 특히 목이 아플때 좋은 차인 동백꽃차를 만들어봅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자칫하면 불편하기 쉬울 목상태를 위해서도 동백꽃차 넉넉하게 만들어두고 마시면 좋을듯 해요.

 

 

동백꽃은 깨끗한 곳에서 자란 꽃으로 골라서 송이째 채취하여 주세요.  꽃으로는 홑동백꽃이 송이도 크고 더 예쁘지만

 홑동백꽃은 관상용으로 아껴두고 덜 예쁜(?) 겹동백꽃으로 꽃차를 만들려구요.

 

 

2%의 소금을 넣어 생수에 깨끗하게 헹구어 주세요.  체에 받혀서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해주세요.

 

 

깨끗하게 씻은 꽃송이는 꼭지를  떼어내고 꽃잎만 준비해주세요.  꽃잎을 만질때는 위생장갑을 끼고 만져야 해요.

동백꽃은 활짝 피었다가 질때는 뚝뚝 쿨하게 지는 꽃인데 꽃송이를 채취해서 손질해보니 역시 동백꽃 답게 꼭지를 떼어내면

꽃잎이 깨끗하게 분리가 되었어요.  꽃잎만 모아 놓으니 마치 장미꽃잎을 모아 놓은듯 하죠?

동백꽃차를 말리려면 이 상태에서 채반에 받쳐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되요.  실내에서 난방을 하면서 말려두 되구요.

꽃잎이 두꺼워서 말리려면 1~2주일은 걸릴듯 하니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니 말린 동백꽃차 만들 꽃은 말리고,

그 동안 우리는 동백꽃 생잎으로 동백꽃차 만들어요.  말린 동백꽃차는 다 마르면 그때 보여드릴게요.

동백꽃잎은 진이 많아서 꽃송이채로 말리면 마르지 않아요.  꽃잎을 낱낱이 분해해서 꽃잎만을 말려야 해요.

보송보송하게 다 마르면 밀폐유리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필요할때 꺼내서 차를 만들면 되구요, 말리는게 번거롭다면

하얀설탕에 재워서 밀폐유리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요.

 

 

꽃잎을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이런 모습인데요, 어때요? 장미꽃잎 같은 느낌이죠?

꽃잎은 동백꽃잎이 장미꽃잎보다 더 두꺼운 질감이지만 모양은 거의 비슷한 거 같아요.

 

 

하얀 도자기찻잔에 동백꽃잎을 30g 정도 놓아주세요.  꽃잎은 나무젓가락으로 하나씩 하나씩 살짝 집어서 옮겨주세요.

동백꽃잎은 꽃잎이 두껍고 즙이 많지 않은 꽃이므로 꽃분량을 많이 그리고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여기에 물을 부으면 어떤 꽃즙이 우러나려나요?

 

 

생수를 팔팔 끓여 찻잔에 부어주세요.  10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으면 뜨거운 물을 붓는 순간 자주빛으로바로 변하구요,

80도쯤 식혀서 부으면 연한 갈색으로 변해요.  그렇다고 너무 식히면 찻물이 우러나지 않아요.

미지근하게 식혀서 부었더니 꽃잎의 색상은 덜 변하는데 찻물이 우러나지 않더라구요?

 

 

동백꽃차가 만들어졌어요~  동백꽃차는 밋밋한 맛이므로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약간 넣어서 드셔두 되요.

꽃차 빛깔을 위해서는 하얀설탕을 약간 섞는 것이 더 좋은거 같아요.  메이플시럽을 넣는 것도 괜찮았어요.

 

 

뜨거운 물에 데쳐낸 느낌이 들고, 동백꽃잎이 도톰한 편이라서 질감이 느껴지죠?

장미꽃잎보다는 더 두꺼운 느낌이거든요.

 

 

투명한 유리재질의 티팟에 많은 양을 우려내서 여럿이서 나누어 마시거나

넉넉하게 많이 만들어 두고 물처럼 마시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꽃즙을 우려내기엔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하는데, 차려내기엔 빛깔이 예쁘지 않아 민망하므로,

 찻물을 우려내고 나면 마치 데쳐진거 같은 꽃잎은 건져내고, 여기에 새 꽃잎을 몇장 띄워서 예쁜 찻잔을 연출해 봅니다.

 

 

꽃보다 더 예쁜 동백꽃차,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동백꽃차 만들어 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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