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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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식탁

매화 향기 품은 매실장아찌 만들기

안젤라Angella 2013. 6. 28. 06:00

 

 



3월에 매화꽃이 꽃비를 내리며 지고 5월이 되면 꽃이 있던 자리에서 파란 매실이 알알이 맺혀 수확의 손길을 기다린다.


탐낼(每)만큼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는 나무(木)의 열매"라는 뜻의 매실(每實), 매실로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매실장

 

아찌를 만들었어요. 매실에는  피로회복, 소화불량 해소및 위장기능 강화, 해독 살균작용, 간 보호및 간기능 개선, 해열,

 

소염작용,노화예방 같은 효능이 있어요. 매실장아찌는 매실 중에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한 상태로 신맛이 가장 강한

 

"청매" 상태인 매실로 만들어야 식감이 좋아요.


 

 



매실이 출하될 시기가 되었지만 지나 겨울에 유난히 추웠던 날씨로 인해 매실 작황이 부진하다고 하고 좋은 매실도 많지

 

않아 매실 가격이 예년에 비해 유난히 비쌌던 거 같아요.  노은농산물도매시장에서 특왕매실로 5kg 구입해서 했어요.

 

매실장아찌는 알맹이가 크고 과육이 많은 특왕매실이어야 하거든요. 매실은 과일칼로 세로로 칼집을 넣고 세로로 쪼개

 

서 과육과 씨를 분리해주세요.

 

 

 



매실은 장아찌 만들때 손으로 하나하나 쪼개기 귀찮다고 도구를 사용하여 씨앗과 과육을 분리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매실이 으깨지거나 일그러져서 장아찌 담아도 모양이 예쁘지 않아서 저는 그냥 손으로 하나하나 쪼개어서



장아찌 담을 모양을 만들어요.  이렇게 만들어야 장아찌를 만들어도 맵시가 있는 장아찌가 되거든요?



 

 

 

매실에 갈색설탕을 부어주세요.


매실 5kg에 갈색설탕 3kg 정도가 적당한 거 같아요.


 

 


매실과 갈색설탕을 버무려주세요.

 

 


깨끗하게 씻고 소독한 밀폐유리병에 매실과 갈색설탕 버무린 것을 켜켜이 담아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매실장아찌예요.  왼쪽은 담은지 1일이 지난 상태이고 오른쪽 것은 지금 마악 병에 담은 상태예요.

바빠서 하루에 다 하지 못하고 매실 쪼개다가 냉장고에 넣어 두다 하면서 며칠에 걸쳐서 했거든요.

실온에서 보관하여 설탕이 모두 녹고 매실즙이 우러나기 시작하면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숙성시켜 주세요.

1일후, 그리고 3일후에 뚜껑을 열어 설탕이 녹는 상태를 확인하고 갈색설탕을 추가로 부어주세요.

1개월쯤 지나 숙성이 되면 매실장아찌는 건져내어 장아찌로 사용하고 매실액은 매실액으로 사용해요.

 

 

 


담근지 1주일쯤 지난 매실장아찌예요.  장아찌가 되도록 숙성되려면 1개월쯤은 지나야 하는데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를 꺼내서 매실장아찌로 버무려보려구요.  매실장아찌와 고추장을 함께 넣고 버무려주세요.

여기에 통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실파 다진것 약간을 넣거나 부추 잘게 썰은 것을 넣어서 같이 버무려두 되요.

 

 


담쟁이덩쿨 잎을 따서 접시에 깔고 매실장아찌 버무린 것을 담아서 연출해 보았어요.

매실장아찌는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지만 매실의 정장작용 때문에 여름철 밥반찬으로도 최고예요.

 

청매화 향기를 품은 매실장아찌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