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Paper Spoon

비터메론, 열대 정취를 품은 열매

안젤라Angella 2013. 9. 16. 06:00

 

 

 

마디가 지고 옹이로 덮여 있으며, 다소 뾰족한 오이처럼 생긴 비터 메론은 인도(특히 남부의 케랄라 주)와

 

동남아시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터 메론(Momordica carantia)은 익기 전에 아직 단단하고 초록색일 때 따는데,

 

그 강렬한 풍미를 즐기는 문화라면 어디서나 한가운데 있는 씨를 퍼낸 뒤 속을 채워넣지만,

 

그보다 더 흔한 조리 방법은 다지는 겁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비터 메론을 썰어서 날로 먹을 정도로 입안이 단련되었을지 모르지만, 인도나 중국에서는

 

그 쓴맛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미리 소금을 친 뒤 즙을 꼭 짜내거나, 살짝 데친다.   중국의 요리사들은 그 쓴맛을

 

단맛, 신맛, 짠맛 등으로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는데요.   예를 들면 쇠고기와 검은콩 소스에 곁들이는 식입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코코넛 밀크를 사용하여 쓴맛을 가라앉힙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비터 메론을 얇게 썰어 기름에 볶거나 날것 그대로 그 위에 라임 주스를 뿌립니다.

 

인도 남부의 커리 요리인 파바카 테이얄(pavakka theeyal)은 타마린드 주스의 부드러운 신맛으로 비터 메론을 길들입니다.

 

비터 메론은 다른 채소와는 거의 섞어 먹지 않지만, 아사페티다나 망고 등과 함께 멋진 스파이시 피클을 만들수 있답니다.

 

 

 

 

 

 

 

 

 

 

 

2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