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Paper Spoon

짠맛이 나는 흰색의 결정체, 소금이야기

안젤라Angella 2013. 9. 27. 06:00

 

 

 

아이에게 혹은 제자에게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귀한 사람이 되어라"라고 말할때 어른들은 종종 "빛과 소금"같은

 

사람이 되라고한다.  깜깜한 밤을 밝혀주는 빛에 견줄 만큼 소금을 귀하게 여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안 되는 것이 바로 소금이며, 소금의 짠맛은 대체할 것이 없다.  "소금같은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인간이 생존하는데 꼭 필요한 식재료인 소금, 소금은 자연이 인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다.

 

지금은 흔하지만 20세기 이전만 해도 소금은 "백색의 황금"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귀한 것이었다.   봉급을 뜻하는샐러리가

 

소금으로 봉급을 지급하던 로마시대에서 유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이처럼 소금이

 

곧 돈으로  통용되던 시대에는 소금으로 부를 축적하기도 했고, 소금이 이동하는 길을 따라 문화가 전파되기도 했다. 

 

사실 소금은 수렵 위주의 생활을 하던 시대에는 그리 중요한 자원이 아니었다.   고기에는 기본적인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육식을 하던 시대에는 따로 소금을 섭취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인간이 수렵대신 농사를 짓는 농경생활을 하게 되면서

 

생리적으로 소금이 필요하게 됐다.곡류 같은 식물성 식품에는 고기만큼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농사를 지으며 정착생활을 하게 되자인구밀도가 높아지며 인간은 이전보다 많은 질병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소금으로 식품의 부패를방지하여 저장기간을 늘리고 질병을 치료하는 등 여러 목적으로 소금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농경생활을 하면서부터 소금은 점차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자연히 소금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시작됐고, 옛 고대국가에서는 소금을 통치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소금을 통치 수단으로 이용한 최초의 국가는 중국의 한나라였다.  특히 한무제는 소금을 통치와 세금 징수의 수단으로

 

활용한 최초의 정치권력자로 알려져 있다.  한무제는 소금의 생산과 분배, 유통 등 소금과 관련된 전 과정을 국가가 관리토록

 

함으로써 국가의 재정을 넉넉하게 만들어 강력한 제국을 이룰수 있었다.  10세기 베니스공화국이 경제적 번성을 누리고

 

무역의 중심이 된 것도 소금 무역이 중요한 몫을 담당했다.  16세기 후반에 시작한 1609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네델란드의 반란은 이베리아반도로부터 소금 수입이 방해를 받게 되자 더욱 힘을 얻게 된 것이었다.  

 

1930년 4월에인도의 카타아워 해변에서 있던 영국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시작하였으나, 해방운동으로 발전한 것이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오래 버틸수 있지만 소금과 물 없이는 며칠을 버텨내기 힘들다.  

 

물만큼이나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 바로 소금인 것이다.  실제로 소금은 우리 몸이 여러가지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포의 전위자의 유지, 체액의 삼투압 유지,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영양소 흡수 등이다.

 

소금의 주요 성분인 염소와 나트륨 농도의 정밀한 조절은 인간의 생존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소금의 적절한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적정 소금 섭취량에 대해서는 지금도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재 세계 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은 5g이다.   많은 학자들이 현대인의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소금을 너무 적게

 

섭취하여 나타나는 문제들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소금의 적당한 섭취량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좋은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다.   소금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건강에

 

좋은 소금이 있는가 하면 좋지 않은 소금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소금은 연구의

 

관심 대상이 되지 못했고, 좋은 소금에 대한 과학적 정보마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현대인들은 암을 비롯한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의 대부분이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특히 짜게 먹는 식습관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주장이 거의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고, 이 때문에 소금이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주볌으로까지 지목되고 있다.그러나 수많은 식품 가운데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거이 바로 소금이다.   사람의 몸은 세월이 지나면낡아지는 의복과 달리, 신진대사라는 훌륭한

 

 소생능력을 가진 신비한 생명체다.   소금은 물과 함께 인체가 자연치유력을 발휘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처럼 소중한 소금이 왜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까지 몰리게 된 걸까?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 대신 흔히 정제염이라고 부르는 화학염을

 

주로 섭취해 온 탓이다.   다시 말하면 좋은 소금대신 나쁜 소금으로 건강을 해치고 있으면서 모든 소금이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한 것이다.

 

우리가 그 가치를 알아야 할 좋은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이다.   천일염은 인체의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는 물질인데 반해

 

99.8% 염화나트륨으로 구성된 정제염 같은 화학염은 생명활동 자체에 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자연치유력까지 떨어뜨린다.  

 

 즉 소금 자체가  나쁜 소금이 인체를 썩고 병들게 하는 주범인 것이다.짜게 먹는다고 수명이 단축되거나 암,고혈압 같은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에스키모인들은 물고기등 원재료에 포함된 염분을제외하고는 소금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평균수명이 40세를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짠 음식을 좋아하는 독일인은 소금을 하루 25g 섭취하는데도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민족으로 꼽힌다.실제 암,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뇌졸증 등 현대인의 질병은 대부분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소금은 신진대사를 방해하는물질이 아니라 오히려 원활하게 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주장은 소금 본래의 기능을 정확히 모르는데서 기인하다고 볼 수 있다.오히려 암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공해와 중금속등으로 몸속에 쌓인 좋은 소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소금의 순기능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소금을 무조건 해로운 것,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이야기할게 아니라 어떻게 먹어야 할 지를 논의해야 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각종 염증및 소화기계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죽염을 약으로 사용했다.  소금을 대나무 통에 넣은 뒤

 

1600~2500도의 고열속에서 순간 녹여내 추출한 죽염에는 인체에 유익한 물질로 변화된 천일염 속의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어

 

신비로운 효능을 지닌다.   지난 2003년 일본에서 죽염이 항산화제로서 세계 제일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죽염을

 

"새 생명의 창세기염"이라고 까지 극찬했을 정도다.   또 일본에서는 죽염의 항암 효과등을 심도있게 연구하면서 "황송염"이라는

 

이름으로 깊이 있는 연구를 해온 일본은 우리나라의 천일염과 죽염의 우수성을 깨닥고 좀더 많은 양을 수입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죽염의 재료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대나무는 예로부터 약용으로서 활용도가 높았다.  대나무가 열을 받아 약 성분이

 

진의 형태로 흘러내린 액체인 죽력은 중풍에 효능이 있고, 당뇨시초인 조갈증을 치료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초록 중의 왕자로 불리는 소나무에서 추출하는 송진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종기와 염증을 다스리며, 죽은피인 어혈을

 

다스리고, 혈압과 당을 조절해주며, 피를 맑게 해 준다.

 

병원들이 앞을 다퉈 암 병동을 짓고 있지만 암의 근본적인 원인 하나가 자연에서 벗어난 소금을 먹느라 좋은 소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데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한 암 퇴치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정제염이라면 아무리 염도를 낮추고

 

미네랄을 첨가하고  알칼리성 소금으로 만든다 해도 천일염이나 죽염과 같은 좋은 소금의 기능을 대신할 수는 없다.

 

 

 

짠맛이 난다고 해서 같은 소금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소금은 광산에서 소금 덩어리를 캐낸 암염, 바다물을 가둬두고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 짠물이 고여 있는 호수에서 얻은 호수염, 소금 우물의 함수를 증발시켜 만든 정염,

 

농도를 짙게 한 바닷물을 끓여 결정을 얻는 자염, 바닷물에서 이온교환 장치를 이용하여 염화나트륨만 분리해 만든

 

정제염, 소금을 재결정시켜 만든 재제염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각각 특유의 맛과 고유한 결정을 갖고 있으며

 

영양 성분 또한 차이가 크다.  더구나 비슷한 성분의 해수를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이라 해도 염전의 위치가 어디인가에 따라

 

생산되는 소금의 성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천일염은 외국의 천일염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많은 알칼리성 소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천일염의

 

미네랄 함량이 많은 첫번째 이유는 세계적 마그네슘 매장지인 황해 주변 내륙과 관련돼 있다.   황해는 육지로부터 많은

 

유기물이 흘러 드는 곳으로 그 주변지역이 세계 마그네슘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황해가 오대양의 마그네슘

 

공급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엄청난 양의 식물성 유기물도 함께 유입되므로 칼륨 함량 역시 많을수 밖에 없다.

 

두 번째 이유는 제조 방법이다.  모든 천일염은 햇빛과 바람으로 바닷물의 수분을 증발시킨 후 소금 결정을 얻는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결정 형성 방법에 따라 결정 내의 미네랄 함량이 달라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게랑드 천일염과

 

우리나라의 천일염은 저수지나 증발지의 형태와 크기에는 차이가 있어도 결정지에는 큰 차이가 없어 성분이 상당히 유사하다.

 

반면 호주나 멕시코처럼 강우량이나 증발량이 월등히 많은 지역에서는 증발지와 결정지를 따로 구분하지 않거나 따로 구분해도

 

5단계 이내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법으로 생산된 천일염은 미네랄 성분 함량이 적다.

 

실제로 외국산 천일염과 전남산 천일염을 비교한 결과, 전남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이 적은 반면 수분과  황산 이온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프랑스산 천일염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분 함량이 많았으며, 호주와 멕시코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을 제외한 주요 미네랄 함량도 전남산 천일염이 수입산 천일염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았다.

 

 

 

21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