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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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나물이라고 하기엔 꽃이 너무 예쁜, 동의나물

안젤라Angella 2021. 4. 22. 03:00

 

 

 

"동의나물(Caltha palustris, marsh-marigold 또는 kingcup)"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의 산지 안에 위치한 습지에서 성장하며 지리산 정상에는 넓은 동의나물 군락지가 있다.  동의나물의 뿌리는 희고 수염처럼 생겼다. 뿌리에서 돋는 잎이 뿌리 주변에 모여나는데, 둥근 심장형 또는 콩팥형이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5-10cm정도이고,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꽃은 지름이 2cm정도이며 꽃잎은 없다. 꽃대는 5-13cm로 자라고, 달걀형을 띤 타원 꽃받침이 꽃잎과 같아 보인다. 수술은 많고 자방은 1-8개로 좁고 길다. 샛노란 꽃이 보통 4~5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두 깨쯤 달린다. 꽃이 진 후 1cm 정도의 열매 속에 씨가 4-16개 맺힌다. 나물이라는 이름과 달리 독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둥근 잎을 깔때기 모양으로 말아, 주변 습지에서 물을 떠올려 목을 축일 수 있는 작은 동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에서 "동이나물"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습지에서 자란다.

 

 

"동의나물"은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 물속에 담가 키우면 실내장식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샛노란 꽃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꽃이 진 후에도 잎 모양이 예뻐 관상가지가 있다. 정원에 돌확을 놓고 물을 담아 동의나물을 많이 키우면 예쁠거 같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위를 약재로 이용한다. 가래가 끓거나 몸살기가 있을 때, 머리가 어지럽거나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치료제로 쓰인다.  골절상에는 뿌리를 찧어 붙이고, 치질에는 달인 물을 복용한다.